[VOW=현주 기자] [세상소리1번지=시사]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프랑스 파리 현지 22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민주당을 탈당”한다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여야 양측 입장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국민을 우롱한 맹탕 회견”으로 포문을 연,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23일 실체적 진실 얘기는 없고, “두서없이 자화자찬을 쏟아내고 검찰 수사에 불만을 토로한 궤변”이란 구두 논평을 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성격을 ‘돈봉투 게이트’라 규정한 김 대변인은, “무늬만 탈당”인 체, 돈봉투 정황을 “전면 부인했다”는 송 전 대표를 겨냥해, “상식이 실종되고 도덕성이 마비된” 사람이라고 맹폭했다.
검찰 수사에 당당히 응해 책임지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탈당했던 당에 복귀하겠다는 송 전 대표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그 책임이 궁금하다는 국민의힘 측 공식 논평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측은 송 전 대표 전망과는 다른 시각을 비췄다. 검찰 조사가 끝나면, 그에 대한 “정치적, 사회적 사망선고”가 내릴 것이란 진단이다.
‘돈봉투 게이트’ 관련 주범, 공범, 배후, 비호 세력 모두를 지적한 국민의힘 측에선, ‘이정근 7년 녹음파일 3만개’ 분량과 그간의 민주당 정치 자금 흐름에 주목하고 있어서다.
닥친 상황 모면하기 위해, “핑계와 꼼수만이 가득한 한 편의 ‘국민 분노 유발극’”이었다는 송 전 대표 기자회견에 대한 유상범 대변인 논평이 전해졌다.
그의 ‘탈당’ 발언도 민주당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꼬리 자르기 탈당”이었다는 비난이 쏟아져 나왔다. 모두 ‘몰랐다’,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 등 입장 번복한 송 전 대표를 겨냥했다.
‘꼬리자르기’, ‘꼼수’, ‘모르쇠’ 전법 등, “이래서 ‘이심송심’이라고 하는 건가”라는 반문으로, 이재명 대표 “과거 모습과 데칼코마니”란 유 대변인 혹평이다.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의에, “4월 15일 당대표 출마, 18일 이후 30분 단위로 뛰어, 일일이 캠프를 챙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답변엔, ‘잘 몰랐다’는 취지답변이었다.
중간 역할했던 이정근 전 부총장 관련해,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윤관석-이성만’ 의원들이 연루된 ‘300만원 돈봉투’나 ‘50만원 돈봉투’ 얘기에, 보고 받은 기억이 전혀 없다는 취지 답변도 나왔다.
민주당 측에선 그의 ‘탈당’ 소식에, “지도부로선 부담을 상당히 덜었다”는 당 분위기를 전한 수도권 한 중진 의원 인터뷰를 연합뉴스가 옮겼다.
당대표 시절 송 전 대표가 “탈당해서 증명하고 돌아온다는 ‘룰’을 실천했다”는 김민석 정책위의장 옹호부터, “20명 의원, 진상규명을 검찰 수사에만 맡겨 두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비명계 반발까지 전해졌다.
이재명 대표가 당 차원에서 ‘자체 진상 조사해야 한다’는 다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송 전 대표 ‘탈당’과 ‘돈봉투 게이트’는 전혀 다른 문제라는 얘기다.
민주당 윤리감찰단 산하에 외부 인사들로 꾸린 자문기구를 둬,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이상민 의원 얘기가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함께 전해졌다.
‘당 해체 수순’, ‘대형 악재’, ‘총선 위기’, ‘지도부 총사퇴’, ‘이재명 거취 정리’, ‘소속 169명 전수 조사’, ’진실 고백 운동‘, ’169명 결백 고백문 발표‘ 등 비난과 아이디어들이 속출하는 현실이다.
대체적으로 ‘탈당 꼼수’로 ‘이재명 지도부’가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란 분위기이다. 24일 송 전 대표 귀국 후, ‘민주당-송영길-이재명-이정근-윤관석-검찰’ 관련 이슈가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