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일 칼럼] 가로수 뿌리로 인한 문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보도블록 훼손으로 보행자의 안전에 심각한 우려

계획단계에서 포장재 및 뿌리차단막 적용해야


가로수 뿌리로 인해 보도블록과 수목보호틀이 파손되었다.


가로수는 도심의 빌딩 숲에서 계절의 변화에 따라 아름다운 풍치를 뽐내며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겨울이 지나면 새잎을 내어 봄을 알리고,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어 불볕더위를 식혀준다. 가을에는 낙엽을 떨구며 거리를 걷는 사람들에게 낭만을 선사한다. 가로수는 무성하게 잎을 키워 자동차 소음도 줄이고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감소시켜 도시민의 건강도 지켜주는 등 우리에게 무한 사랑을 주는 자연이다. 


국토교통부에서 2018년 발표한 국내 5대 광역시를 비롯한 50개 시군구의 가로수 식재량과 가로수 현황을 따르면, 국내 50개 시군구는 총 5,065,291그루의 가로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은행나무(1,633,941그루), 양버즘나무(687,369그루), 버즘나무(364,829그루) 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장점을 가진 가로수가 오히려 시민의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바로 가로수 뿌리로 인한 문제이다. 특히 은행나무나 양버즘나무, 왕벚나무 등 성장이 빠른 나무들은 뿌리 또한 생장이 빨라 보도블럭을 뚫고 나오는가 하면 주변 건물벽에 균열을 일으키는 등 골칫거리로 전략하고 있다. 


보도블록의 융기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한다.



가로수의 뿌리로 인한 피해는 건물의 기초나 도로의 안정성을 해치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특히 건물의 기초에 피해를 주는 경우에는 건물의 무너짐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뿌리로 인해 융기된 보도블럭의 들뜸 현상은 보행자들의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가로수 뿌리로 인한 보도블럭의 들뜸현상은 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보행 중 들뜬 부분에 발이 걸려 넘어져 다치고 휠체어나 자전거가 지나가다 사고가 나는 등 갈수록 더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가로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첫번째, 가로수를 심기 전에 지반 조사와 건축물의 구조 등을 파악하여 가로수와 보도블록 사이의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다. 


이 경우 보도의 폭이 넓어야 하는 전제조건이 따르지만 계획단계에서 검토한다면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두번째, 보도블록 자체를 가로수의 뿌리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설계된 블록을 사용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가로수의 뿌리를 차단하는 시트나 막을 설치하여 뿌리를 하부로 유도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계획이나 시공단계에서 적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문제가 발생한 후에도 뿌리 주변이나 수목보호틀 사이에 설치하여 해결할 수도 있다. 


가로수 뿌리 차단막을 이용하여 뿌리를 제어한 사례이다.



미국이나 유럽연합 등의 나라에서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와함께 가로수 식재 후 정기적인 가지치기와 가로수 뿌리를 단근하는 등의 관리를 통해 뿌리가 인접한 건물이나 도로 등에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뿌리 차단용 보도 포장과 뿌리 차단막 사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도환경을 조성한 사례이다.



이제는 가로수 뿌리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로수 뿌리차단막 등의 소재를 이용하여 가로수의 생육환경은 물론 보행자나 자전거 등의 안전도 고려해야 한다.

작성 2023.04.23 20:40 수정 2023.05.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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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