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를 꿈꾸는 법 (1)

혼자 일하지 마세요.

자기 실력만 갖고 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변의 여러 협력자들과 일해서 자기 것을 만드는 게 편집자라는 직업의 특징이고 매력 아닌가요? 일한 지 5년쯤 되었을 때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스스로 운용할 수 있는 자원이 이전보다 많아지는 편이 좋겠지요. 그래야 좀 더 자유롭게 일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 아직 자기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고 느끼시나요? 있어야 할 곳을 아직 못 찾았다고요? 하는 일이 만족스럽지 않다고요? 대우가 불만족스럽다고요? 가끔씩 호흡을 가다듬고 멀리 보세요. 1년 전에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1 년 후엔 어떤 모습인가요? 5년 차가 되었을 때 어디에 있을 건가요? 어떤 편집자로 일하고 계실 겁니까? 누구와 일하실 건가요? 이제부터 연봉은 당신이 결정해야죠. 입사 후 5년쯤을 첫 번째 오르막이라고 칩시다. 물론 더 짧을 수도 더

길 수도 있겠습니다만 중요한 건 어떻게 시작했느냐가 아니라, 포기해 버리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어디에 도달했느냐입니다. 당신의 경우가 그렇듯이, 시작할 때 좋은 기회란 그렇게 흔치가 않은 법이니까요. 당신은 지금 힘겹게 거치고 있는 이 첫 번째 오르막 이후에 어디에 도달해 있을까요?

혼자서 열심히 하던 일만 하다가 5년 차를 맞아서는 안 됩니다. 함께 일해야 합니다. 혼자서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권한을 확장하세요. 회사의 경계를 넘어서세요. 당신이 판을 꾸리세요. 회사가 인정하는 사람은 회사에 충성하는 사람이 아니라 회사에 성과를 안 기는 사람입니다. 편집에 머무르지 말고, 출판과 관련된 모든 과정에 마음을 열고 일하세요. 무작정 하던 일만 하지 말 고, 할 줄 아는 것만 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도전해 볼 만 한 것을 찾으세요. 새로운 것을 배우세요. 5년 차면 팀장, 당신이 책임질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편집만 알아서는 제대로 팀을 꾸릴 수 없습니다. 기획 실행력이 있어야 하고, 시장을 알아야 하고, 홍보와 판매를 알아야 하고, 목표를 정하고 달성해야 합니다. 발이 넓어야 하고, 어느 정도의 친화력은 있어야 합니다


자료제공 투데이북스

 

편집자를 위한 출판수업 

작성 2023.04.27 15:29 수정 2023.04.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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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