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임진왜란 전적지 답사

흥양 고도해전


정유재란 당시 해전이 있었던 흥양 고도는 현재의 전남 고흥군 남양면 우도리이다.


정유재란 당시 흥양(興陽, 현 전남 고흥)현감은 최희량이었다. 삼도수군 통제사 이순신 휘하에서 왜군과 싸워 전공을 세운 분이다. 대표적인 승전은 '흥양 고도해전'이 있다. 1598년 3월 18일(음력) 왜선 5척이 흥양으로 침범해 왔다.  곧바로 조선 수군에 쫒긴 이들 왜군이 고도(姑島)라는 섬에 상륙하자, 최희량 장군이 복병을 배치하여 31명의 목을 베고 1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와 관련한 기록은 보물로 지정된 '최희량 임란관련 고문서- 첩보서목'에 나온다. 최희량(1560∼1651)이 상관인 이순신 장군과 전라도 관찰사에게 왜적을 격파한 전과를 보고한 이 문서에 '흥양 고도해전'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최희량은 무과에 급제하여 임진왜란이 터지자 선전관으로 활약하였고, 정유재란 때는 이순신의 부하로 있으면서 많은 전공을 세워 후에 원종공신에 올랐다.  


동여도 상의 흥양 고도

 

그런데 흥양 고도가 현재 지명으로 어디인지 밝힌 기록은 지금까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에 본인이 고지도인 동여도를 갖고 현장을 답사한 후, 흥양 고도가 전남 고흥군 남양면 우도임을 밝혀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천문과 지리 전략가 이순신'이라는 책에 자세히 나온다. 우도는 조류의 물때가 맞으면 갯벌 사이로 난 시멘트 길을 따라 차가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이봉수 기자
작성 2019.04.14 16:19 수정 2019.04.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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