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현주 기자] [세상소리1번지=시사]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한국 대통령으로선 미국 하버드대 연설이 처음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사 정리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미래 향한 전향적 사고 전환을 강조했다.
“한발짝도 나아 갈 수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그의 지론에 화답한 건지, “오늘 아침 일본이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복귀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해든 모양이다.
그는 단순히 과거에서 벗어나자는데 머물지 않고, ‘식민시절 치유’ 화두를 꺼냈다. “미래 협력을 잘해나가게 되면 과거에 대한 갈등과 반목은 많이 치유가 될 것”이란 그의 주장이다.
이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 주제로 일제 강제 병합으로 겪은, “국민간 식민시절 관련해 많은 감정 갈등과 대립” 화두를 꺼냈던 셈이다.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을 우리 정부가 먼저 시작했지만, 일본이 호응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면서, 대일 외교 성과를 폄훼하고 트집잡기 일삼는 야권을 겨냥했다.
마침 화이트리스트 복귀한 일본 측 결정이 이뤄진 점, “이런 식으로 변해가는 것”이라며, 다소 위안을 받은 듯 자신의 정치적 결단에 상당히 고무된 윤 대통령이다.
질의 응답시간에 나온 ‘식민시절 치유’ 화두에, 과거 식민시절 겪었던 가해자와 피해자 간 ‘국민감정 치유 사례’를 거론했다. ‘영국-인도’, ‘프랑스-베트남’ 예시였다.
모두 “과거사를 극복하지 못해서 현안과 미래에 대한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점을 들어, 모두 성공하지는 않지만 새롭게 성공적인 외교 성과 사례로 ‘한국-일본’을 짚었다.
지난 28일 아침엔 한국을 수출심사우대국, 달리 화이트리트스 회복 조치를 취했던 일본경제산업성 소식을 교도통신 외신이 전했던 터다.
박근혜 정부 일제 강제징용 해법 관련해, 징용 대상 일본 기업에 대한 지난 대법원 피해자 배상 판결로 인해, 반일감정이 최고로 고조되었던 문재인 정부 한국 대상 수출규제가 모두 해제되었다는 평가다.
국내 정치에선 야권 일방 주도로 ‘쌍특검’ 법안이 패스트트랙 지정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던 만큼, 대통령도 이를 들어 다소 불편한 심기였을 텐데, 별 언급은 없었던 모양이다.
다만,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 나타난 의외의 인물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현재 그는 그곳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란다.
함께 동석했던 이영 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인스타그램 소식에 따르면, 둘이 만났다며, 전현직 장관 간 “묘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긴 했다.
이후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뒤, 윤 대통령이 귀국길에 올라, 한국시간 30일 도착한다는 소식이다. 미 의회 ‘영어 연설이 훌륭했다’는 내외신 평가에도 불구하고, 쌍특검외 간호사법과 의료법 파문 등 혹독한 시련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