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희의 치유의 문학] 5월의 푸른 잎

곽상희

 

5월의 푸른 잎

 

 

저 건너 어둔 숲의 눈물을 닦아준다

모진 겨울 길 지나 여기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봄의 바람

푸른빛에 비틀 취하는 5월의 잎 

 

닫혔던 꽃들의 문이 열리고

오월의 대지는

햇빛 갈피갈피 어둠을 열어젖히고

꽃잎과 푸른 잎들을 일제히 밀어올린다

또 한 번의 새 땅과 새 하늘이

시작되었다

 

빛과 어둠이 손을 잡고

푸른 음표를 쏟아내며 새떼들이 옥타브를 높힌다

우주의 모서리까지 웃음이 퍼진다

잠에서 깨어난 무지개들 활짝 기지개를 켠다

 

분수처럼

거꾸로 쏟아지는 폭포수처럼

빛은 어둠을 살라먹고 푸른 키를 키운다

 

 

[곽상희]

치유의 문학 강연자

올림포에트리 시인

영국국제인명사전 등재

UPLI 계관시인으로 선정

창작클리닉문화센터 경영

이메일 :kwaksanghee9@gmail.com

 

작성 2023.05.02 09:41 수정 2023.05.02 09:47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광주루프탑카페 숲안에 문화복합공간 #로컬비즈니스탐험대 #우산동카페 #광주..
2025년 4월 25일
2025년 4월 25일
전염이 잘 되는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shorts #쇼츠
2025년 4월 24일
2025년 4월 23일
2025년 4월 22일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25년 4월 21일
2025년 4월 20일
2025년 4월 19일
2025년 4월 18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6일
2025년 4월 15일
2025년 4월 14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