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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꽃 추억
벌 나비야 찾아들든 말든
방글방글 웃음 짓는
흰 꽃 자주 꽃 발아래
감자가 한 바가지
뻐벅꾹 솟쩍쩍 새들이
우는 내 고향 가루개
감자꽃 피는 계절이면
아련한 이야기 한 줄
무구 순진한 그 시절
다정히 손잡고 거닐던
어스름한 밤길
검은 운동화 투피스 소녀
나처럼 함께 늙어가는
그때 그 소녀의 미소가
희미하게 남아 있는
젊은 날의 추억은
피고 지는 꽃따라
흐르고 흐르는 세월 속
마음 한편에 남아 있는
아련한 감자꽃 추억
[오희창]
양천문학상 불교문학 대상
한국창작문학 대상
한국시사랑문학 대상
한국육필문학 대상
대한민국ceo독서 대상
양천문인협회 회장
한하운문학작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