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봄까치꽃

정갑숙

 

봄까치꽃

 

 

3월에

봄까치꽃이

연보랏빛 등을 켠다.

 

어둡던 대지 한 뼘이

환하다

 

꿈틀꿈틀

뒤척뒤척

 

잠든 

우주가 깨어난다.

 

 

[정갑숙]

1998년 아동문예 신인상,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동시집 『나무와 새』, 『 하늘 다락방』, 『 개미의 휴가』, 『 말하는 돌』, 

『정갑숙 동시 선집』, 『금관의 수수께끼』, 『 한솥밥』  

부산 아동문학상, 영남아동문학상, 오늘의 동시문학상, 

한국 안데르센 문학상,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최계락문학상 수상. 

 

작성 2023.05.16 09:10 수정 2023.05.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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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