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이 말하는 '격변의 시대',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미디어 유스/이서윤 기자

[미디어 유스=이서윤 기자] 지난 5월 17일과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는 조선일보 주최의 ‘2023 아시아 리더십 콘퍼런스’(Asian Leadership Conference, 이하 ALC)가 진행됐다. ALC는 200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13회를 맞이한 행사로, 조선일보는 ALC를 ‘세계의 정치 지도자, 기업인, 석학들이 한곳에 모여 현대 사회가 직면한 이슈들을 놓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 행사’라고 소개한다. 


작년 2022 ALC의 주요 연사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미셸 오바마로 이미 큰 화제를 불러온 바 있다. 이에 이어 올해의 주요한 연사로는 영국 전 총리 보리스 존슨, 전 이탈리아 총리 마리오 드라기,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 교수 로버트 배로 등이 소개됐다. 이번 2023년 ALC의 주제는 ‘격변의 시대: 협력과 혁신의 길을 찾아서’이다. 조선일보의 AL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 이슈에 덮여 있던 안보 불안과 경제 불안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현시점에 걸맞은 주제에 대해 논한다. 각국의 리더들이 모여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와 죽고 사는 문제인 ‘안보’를 포함한 다양한 과제를 헤쳐 나갈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다. 


개막식 이후, 첫 번째 세션으로 Track 1의 영국 전 총리 보리스 존슨의 연사가 진행됐다. ‘현 글로벌 이슈에 대한 보리스 존슨의 통찰’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연사에서, 그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미중 분쟁과 현재 진행형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했다. 미국에서 중국으로 헤게모니가 전환될 것이라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그는 고대 그리스와 스파르타의 예시를 들며 강한 반대 의견을 표출했다. 그는 ‘비록 폴리네시아 전쟁에서 패배한 것은 그리스지만, 현재의 사회에 영향을 준 것은 스파르타가 아닌 그리스’라며 LCD, 즉 자유 민주주의 힘에 대해 강력히 주장했다. 중국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지만, 권력 전환은 없을 것이고 미국의 패권도 계속 유지된다는 것이다. 또, 이와 관련지어 민주주의를 선택한 국가들의 문화가 융성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또 기쁜 일이라며, 한국의 K-POP 부흥에 대해 축하를 건넸다. 그에 따르면 한국은 이미 세계를 선도할 문화를 갖춘 셈이다. 


보리스 존슨은 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무엇보다 많은 무기를 가지고 있는 러시아에 대적해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지원하면 좋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청중의 ‘자신의 자존심으로 시작된 이 전쟁에 패하지 않기 위해 러시아의 공격이 더 거세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보리스 존슨은 일관된 주장을 펼쳤다. 그는 ‘우리가 푸틴의 체면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전세가 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023 ALC에서는 이러한 보리스 존슨의 ‘현 글로벌 이슈에 대한 통찰’ 이외에도, ‘마리오 드라기 총리와의 대화’, ‘한국과 미국의 경제 전망’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회의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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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기자
작성 2023.05.30 15:11 수정 2023.05.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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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