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두 걸음만 남은 맨시티, 아름다운 여정으로 마무리 될 것인가

[미디어유스 / 김정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모험이 어느새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아스널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2022~2023시즌 EPL 37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이 0-1로 패배하면서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맨시티가 이번 시즌 리그 챔피언이 되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 통산 7번째 이자, 3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16년 맨시티 감독에 부임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을 5차례 EPL 정상에 올려놓았다.


리그 초반부터 맨시티의 우승이 점쳐졌던 것은 아니었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리그 초반부터 연승을 이어가며 리그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아스널의 패배가 늘어나며 결국 리그 후반 맨시티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맨시티의 강세는 예견되어 있었다. 펩 감독 부임 후 케빈 더브라위너를 중심으로 강한 조직력을 보였던 팀에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를 폭격했던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영입함으로써 확실한 득점 자원까지 확보하였다. 그리고 엘링 홀란드는 리그 적응 기간은 필요 없다는 듯 리그 초반부터 몰아치듯 골을 넣었고 현재 리그 36골로 2위 해리 케인(토트넘 28골)을 일찌감치 따돌리며 득점왕을 차지하였다. 


이제 맨시티의 트레블까지 남은 건 잉글랜드 FA 컵과 챔피언스 리그이다. FA컵, 챔피언스 리그 모두 결승전만 남겨놓았으며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EPL)과 인터 밀란(세리에 A)이다. 맨시티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맨체스터 더비이고 맨유 입장에선 들어 올릴 수 있는 유일한 우승컵이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챔피언스리그 역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것이다. 지난 3년간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하며 매번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던 맨시티지만,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이 없다. 결승 맞상대인 인터 밀란은 4강에서 라이벌 AC 밀란을 합계 스코어 3-0으로 잡고 무려 13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하였다. 우승컵을 향한 집념은 맨시티 못지않을 것이기에 두 팀의 승부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펩 과르디올라(52) 감독은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 등 맡았던 팀을 모두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명장으로 불리었다. 그리고 그의 커리어 중 단연 최고는 08-09시즌 바르셀로나이다. 클럽 최초로 6관왕을 달성하였으며 ‘티키타카’ 전술을 구사하여 모든 대회를 제패하였다. 현재까지도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은 펩이 만든 08-09시즌 바르셀로나가 꼽힌다. 그렇기에 현재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맨시티에서 챔피언스 리그 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그에 대해 당시의 선수의 덕이 컸다고 말한다.


현재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에 도전하며 펩 과르디올라 역시 맨시티 감독으로써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과연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컵을 들어 올려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비판과 오명을 털어낼 수 있을지 남은 결승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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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작성 2023.05.30 16:11 수정 2023.05.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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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