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pixabay ]
지난주 5월 25일은 저의 마흔하고도, 세 번째의 생일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제는 그냥 그런 날 중에 한 날이 되었지만, 이번 생일은 아주 조금은 특별했습니다.
생일 전날 밤에 쌍둥이와 함께 성남의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프로축구를 보고 밤 10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현관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아내와 큰아이가 ‘다@@ 파티용품’으로 거실을 꾸며 온 가족이 모여 미리 생일 축하 파티를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음 날 제 생일날에 교회 모임에 참석했다가 ‘놀라운 생일 이벤트’를 경험했습니다. 어디선가 케이크와 꽃바구니가 나타났고, 함께 모인 사람들로부터 생일 축하 노래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모든 게 아내가 계획하고, 준비했다고 합니다. 육아 때문에 많이 피곤할 텐데, 제 생일 이벤트까지.
‘고마워.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게.’
실시간 카카@@을 통해서 선물도 많이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군대 선임한테도 축하 인사를 받았고, 회사 후배들한테 선물도 받고, 축하 전화도 받았습니다.
‘난 그다지 잘해준 게 없는데. 그냥 감사하네.’
오늘 마흔하고도, 세 번째 되는 생일날에 저는 한 가지 깨달았습니다.
‘내가 참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작년에 태어난 넷째와 제 생일을 함께하니, 더 사랑받는 기분이 듭니다. 누군가가 제 생일을 기억하고(카카@@의 도움이 크지만), 축하해 주고, 관심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이 세상을 살아갈 맛이 느껴집니다. 오늘의 이 맛을 잘 담아두었다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이들에게 ‘오늘의 이 맛’을 똑같이 전해주고 싶습니다.
K People Focus 치치대디 기자 (ueber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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