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에서 온 편지] 북인도 갈샤에서

세이 린포체

사진=세이 린포체 / 앞줄 가운데 엄지척 하고 있는 사람이 세이 린포체다.

 

여기는 북인도 히마찰프레데시 주에 있는 갈샤라는 곳입니다. 갈샤는 달라이 라마가 있는 다람살라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최근 여름철 휴양지로 떠오른 마날리에서 북쪽으로 약 70km 위치에 있습니다.

 

저의 아버지 아포 린포체는 1950년대에 중국을 탈출하여 인도로 망명길에 올랐습니다. 저는 시킴의 탁체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후 마날리에 정착하여 부친이 설립한 '치메 둡빼 갸찰'이라는 사원에서 주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인도 히말라야 자락의 팡기 계곡과 갈샤 지방 등에서 새로운 사원을 짓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제게 큰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합니다.

 

특히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많은 한국 불자님들이 보시해 주셔서 북인도 히말라야 자락 오지에서 불탑을 세우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에 인도에 오실 기회가 있으면 언제라도 좋으니 마날리에 있는 저의 사원을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날리와 주변 일대를 여행하시는데 필요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세이 린포체

 

작성 2023.07.04 08:35 수정 2023.07.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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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