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정부는 지난 4일 개최한 국무회의에서 세계적 망신 사태로 번질 뻔한 전북 새만금 잼버리대회를 수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했다. 일은 지자체가 저질러놓고 수습은 중앙정부가 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국무조정실은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69억 원의 잼버리 지원 예비비를 즉각 집행하여 현장의 온열 환자를 예방하고, 식사와 시설, 위생, 안전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모든 대원들이 8일 새만금에서 철수하여 수도권으로 이동한 후 대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새만금에서 조기 철수한 영국과 미국 대원들도 폐영식 때는 참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