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서는 도농교류 촉진 및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 증진과 직거래 확산을 위해 2019년 안산 팜파티 프로그램 대상자를 공개선발하여 3개의 농업경영체와 함께 본격적인 역량강화 과정에 나섰다.
팜파티프로그램 과정은 역량강화 과정과 현장컨설팅이 함께 상호보완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으며, 단순히 강의식 학습이나 위탁운영의 방식이 아닌 역량과정을 거쳐 기획 및 준비를 실질적으로 진행해나가며 전문가가 현장방문에서 기획, 운영, 진행, 평가의 전과정에서 함께 동참하게 된다.
이번 교육은 3번째 진행된 역량 교육으로 팜파티 공간 및 환경연출, 식공간 연출 및 테이블 장식, 컨셉에 맞는 공간구성 기법의 이해를 주제로 디자인의 원리와 요소, 사계절에 따른 색의 감성적 효과, 테이블 장식의 의의, 화훼디자인, 테이블 데코, 영상을 통한 진열과 디스플레이 전략 세우기 등으로 진행되었다.
시각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가장 직관적인 방식이다.
외부 파사드, 디스플레이 등으로 어떤 컨셉을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생각하고 원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주얼머천다이징(VMD)은 이러한 요소를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매장의 상품,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판촉, 접객서비스와 같은 요소들을 시각적으로 구체화시켜 이미지를 인식시키는 것이다. 기획, 매입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세스에 관련된 운영전략이라고 볼 수 있으며, 상품을 아름답게 보여주기 위한 기본적인 '전술'이다.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미리 제안하는 것이다. 특히 농가에서 진행되는 팜파티의 경우 비주얼머천다이징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팜파티의 컨셉을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당일 진행될 프로그램과 조화를 이루어 최상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교육에서는 식공간 연출에 활용될 수 있는 농업자원을 활용한 식자재 교육도 같이 진행이 되었다.
식용꽃을 이용한 꽃 카나페, 얼음을 이용해 시각적인 청량감을 줄 수 있는 모히토 등을 만들어 보고 연출해 보았다.
역량강화교육에 참여한 농가 대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간 연출과 디스플레이가 가지는 의미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 며 "다가오는 팜파티에 교육에서 배운 VMD를 통해 공간장식, 메세지 전달, 정서함양, 교육효과등을 볼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