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잡지 판매에 나선 영국 윌리엄 왕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람

사진=영국 왕실 제공 / 노숙인을 위해 윌리엄 왕자가 빅이슈 잡지를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직역하면 '귀족은 의무를 진다'는 뜻이다. 권력이나 돈이 있는 상류층이 솔선수범하여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지는 것을 말한다. 영국 왕실의 귀족들이 이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린스 오브 웨일스(Prince of Wales)'라는 작위를 갖고 있는 윌리엄 왕자가 6일(현지시간) 런던 거리에서 노숙인들을 돕기 위해 '빅이슈' 잡지 판매에 나섰다. 빅이슈는 1991년 런던에서 창간한 대중문화 잡지로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공익을 목적으로 자립 의지가 있는 노숙자에게 잡지의 노상 판매를 맡겨 그 이익을 갖게 한다.

 

이날 거리에서 빅이슈 판매에 나선 윌리엄 왕자는 "빅 이슈의 최신판을 데이브(Dave)와 함께 다시 판매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축제 시즌에 (홈리스들은) 가장 가까운 판매업체를 찾아보십시오"라고 말했다.

 

빅이슈는 연예계 소식과 사회적으로 큰 이슈들을 주로 다루는 잡지이며, 저명인사들의 재능 기부로 발행되고 있다. 빅이슈라는 이름은 굶주리고 무관심 속에 방치된 홈리스 문제가 모두의 이슈가 되길 바라는 창립자들의 뜻을 담고 있다. 한국판 빅이슈는 2010년 7월 5일에 창간했다. 
 

작성 2023.12.07 11:39 수정 2023.12.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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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