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고지대 폭설로 탐방로 개방 연기

12월 12일부터 최고 1m 이상 적설로 입산 통제 유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설악산의 자연 경관, 야생 동․식물 등 공원자원의 보호와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2023년 12월 15일까지 통제됐던 고지대 탐방로가 기상악화로 인해 개방이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악산에는 12월 12일부터 현재까지 두 번의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최고 1m 이상의 눈이 쌓였으며, 탐방로 곳곳에서 눈 무게로 나무가 쓰러지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번 대설특보로 인해 탐방로 식별이 어려운 상태이며 고지대의 경우 탐방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기상특보가 해제된 후 안전점검이 완료되는 시점까지는 통제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15일 10시 현재 설악산 적설량 현황: 중청 111cm, 소청 92.5cm, 희운각 91cm, 양폭 63cm이며 15일 예상 적설량 10~20cm(최고 30cm 이상), 16일 예상 적설량 5~10cm_기상청이 밝혔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김기창 재난안전과장은“국민들께서 설악산의 겨울철 경관자원을 만끽할 수 있도록 눈이 그치면 신속하게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점검이 완료된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라며, 겨울철 설악산 탐방을 계획 중이라면 사전에 탐방로 개방 및 통제구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해 왔다.

 

작성 2023.12.16 08:57 수정 2023.12.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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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