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부산대첩 청소년 학술대회 개최

파격적이고 신선한 청소년들의 이순신 컨프런스

 

임진왜란 부산대첩 청소년 학술대회가 16일 오후 6시 30분~8시 30분 부산 서면에 있는 영광도서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부산대첩기념사업회(이사장 이영활)가 주최하고 고석규비평문학관(관장 이진서)이 공동 주관했다. 발표와 토론은 부산지역의 초중고 학생 17명이 참석하여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제1세션은 '임진왜란의 참상, 그날 조선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라는 주제로 곽은우(동신중 2년) 제설하(부흥중 2년) 학생이 발표를 하고, 조희경(창신초 6년) 강도현(동신중 1년)이 토론을 했다.

 

제2세션은 '임진왜란의 향방을 가른 전쟁, 부산대첩'이라는 주제로 오동건(해운대고 1년) 차원준(해운대고 1년) 학생이 발표를 하고, 신소민(금사중 2년) 정승미(경남여중 3년) 학생이 토론에 나섰다.

 

제3세션은 '기억하는 자, 기록하는 자 - 역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이소연(부흥고 2년) 김주연(부흥고 2년) 학생이 발표를 하고, 장인서(남산고 2년) 전나경(경남여중 3년) 손민정(금사중 2년) 성준우(하단중 2년) 안서현(북곡여중 2년) 안형준(부곡중 2년) 정승원(부곡중 1년) 학생이 토론을 벌였다.

 

 

제1세션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수많은 조선인들이 죽고 포로로 잡혀간 참상을 밝히고, 이순신 장군과 의병들의 활약으로 조선이 승리한 임진왜란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했다.

 

제2세션에서는 1592년 10월 5일(양력) 부산포에서 있었던 부산대첩을 재조명하고, 왜적의 전진 기지를 궤멸시킨 부산대첩이 임진왜란의 향방을 가른 전투임을 밝혔다. 부산대첩의 승리 요인은 모두 하나가 되어 죽을힘을 다해 싸운 결과라고 했다.

 

제3세션에서는 역사는 무엇이며 역사 교육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역사학이 자연과학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발제와 토론을 했다. 사마천, 헤로도토스 등의 역사 기술방식과 사료 비판까지 언급하는 수준 높은 토론을 펼쳤다.

 

행사 중간에 작곡가 백현주 씨와 연주가 김지윤 씨가 오페라 '선비'의 아리아를 피아노 반주에 맞춰 전통악기인 피리로 연주하는 축하공연이 있었다. 김지윤 씨는 태평소로 아리랑을 연주 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대첩기념사업회 관계자와 고석규비평문학관 관계자 외에도 김연이, 서만영, 심재훈씨를 포함해서 부산여해재단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가고 있는 박종필, 유재기씨 등 이순신아카데미 강사진도 대거 참석했다. 특히 학생들과 함께 이순신 전적지 답사 교육을 담당했던 이봉수 이순신전략연구소장이 서울에서 내려와 청소년 패널들과 함께 했다.

 

학생들의 발표와 토론이 끝난 후 부산대첩기념사업회 명예이사장인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과 이봉수 소장이 총평을 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은 "학자나 전문가들이 아닌 학생들이 주도하여 컨프런스를 개최하니 아주 신선합니다. 부산대첩을 학생들이 나서서 알리는 계기가 되어 그 의미도 아주 큽니다. 오늘 행사를 계기로 학생 여러분들이 이순신 장군의 일생과 임진왜란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하면 앞날이 더욱 밝고 풍요로워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작성 2023.12.17 14:38 수정 2023.12.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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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