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임진왜란 당시 부산대첩을 널리 알리고 이순신 정신을 선양하고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부산대첩기념사업회(이사장 이영활)와 부산여해재단(이사장 이용흠)이 12월 26일 통합 이사회를 출범시켰다. 초대 통합이사장은 이용흠 이사장이 선임되었다. 목적과 하는 일이 비슷한 양 조직을 통합하자는 회원들의 염원에 따라 이날 임시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하고, 임원진 선임 절차를 마쳤다.
이임하는 이영활 부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재임 기간 중 부산포해전 영화를 만들고, 북항 중심도로를 '이순신대로'로 이름 짓게 하는 등의 업적을 남겼으며, 이용흠 신임 통합이사장은 부산여해재단 이사장으로 이순신학교를 운영하며, 그동안 작은 이순신 양성 사업에 진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합 조직은 고문회, 이사회, 사업총괄위원회, 교육총괄위원회, 운주당 등 5개 조직을 두고 다시 그 아래 6개의 위원회를 두고 있다. 조직 구성을 위한 실무 작업은 박병대 송월타월 회장이 총괄을 맡아 진행했다. 통합이사회와 정기총회는 2024년 2월 13일 개최 예정이다. 조직 정비 후 2024년도부터는 교육청과도 연계하여 왕성한 활동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조직의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김종대(명예이사장) 전 헌법재판관은 이날 총회 인사말에서 "준비위원회 구성 책임을 맡아 고생하신 박병대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용흠 이사장님은 총사령관이고 이사님들은 장수들이며 나는 조방장입니다"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부산여해재단 통합총무 심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