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의 책]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전승선 지음

 


사랑을 모르면 사랑을 할 수 없다


죽음만이 가장 안전하다. 삶은 늘 불안전하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산 부모는 늙으면 쓸모없어진 기계일 뿐인가. 인간에 대한 예의를 상실한 현대인들의 이기심을 통해 가족이라는 혈연으로 묶인 인간관계를 재조명한다. 강자의 위선은 부모와 자식 간에도 존재한다. 그런 시대에 사는 우리는 의무와 사랑 사이에서 길을 잃고 헤맨다. 부모의 희생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자식들에게 효도라는 잣대를 들이밀 수 없는 세상이다. 그러나 묻지 않을 수 없다. 사랑을 모르는 당신은 사랑할 수 있는가. 전승선 작가의 신작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는 자식이라는 강자의 위선을 말없이 바라볼 수밖에 없는 부모를 통해 인간 본질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성공한 자식들을 둔 청소부 아버지의 고독한 죽음은 이 시대가 안고 가야 할 불행이자 풀어야 할 숙제다.

 

전승선 지음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전자책] : 자연과인문 (naver.com)

 

작성 2024.05.08 09:24 수정 2024.05.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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