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윤 시인] 바다 1

바다 1

 

 

하얗게 밭은기침을 쏟아내는

기억의 저편엔

하늘을 향해 내던지는 비명이,

해풍에 걸린 시린 고독이

쓸쓸하게 걸려있다

 

바다 위에 안간힘을 다해 떠 있는

고독은

걷잡을 수 없는 파도의 울부짖음과 함께

거품을 물었다.

그 위 퍼런 멍이 포개어진다.

 

포개어진 퍼런 멍에

시름, 깊어간다

 

또 다른 파도가

파도의 앞가슴을 후리치며 나아간다.

 

 

자료제공 : 도서출판 다경

이시우 기자
작성 2019.08.15 14:33 수정 2019.08.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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