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득권 양당제 타파 다당제 실현
- 청년 여성정치, 소상공인을 위한 재벌중심 경제 체제를 중소기업 중심 경제 체제로 전환
- 소상공인의 생활권과 행복권을 보장 새로운 정당의 길 열어가야
<최채근 기자>민주평화당이 오늘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12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동영 대표는 마지막 순간까지 탈당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결국 집단탈당은 현실이 되었다. 당은 십자로에 섰다.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 지혜를 모으기 위해서 오늘 최고위원회, 원외위원장님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그제 8월 14일 전라북도 민주평화당 결의대회 현장최고위원회의가 있었다. 동학혁명기념관에서 많은 지역에 핵심당원들과 서울에서 원외위원장님들께서 함께 참여해주셨다. 많은 분들이 충격과 당혹감을 멈추지 못할 것입니다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순간이다.
마침 가뭄의 단비 소식으로 어제 그제 한 언론사에서 평화당이 갈라서니 지지율이 껑충 뛰었다 라는 조사결과가 나와서, 제비 한 마리가 봄을 알리듯이 평화당에 대한 희망의 진로를 가르켜 줬다 생각한다. 보면 사실 일년 반 동안 창당이 후에 어떤 조사에서도 5%에 근접한 지지율을 본 적이 없다.
특히, 호남에서 다른 정당을 제치고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한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본다. 지난 4월3일 보궐선거에서 전주 시의원선거 44대 30으로 우리 당 후보가 당선된 것이 푸른 신호동이 깜박 들어온 것이라 한다면 이번에 알앤서치라는 조사기관의 우리당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 정부에 대한 지지도 조사를 하는 맨 말미에 다른 정당은 2주간이나 변화가 없었는데 탈당 전후가 극명하게 갈리는 조사가 나옴으로서 바로 뒤에 펼침막이 보이지 않는가? 큰소리로 외쳐주시기 바란다.
오늘까지는 탈당 사태에 대해서 성격을 규정할 필요가 있고, 오늘 이후 저는 잊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급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끝내 마지막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제까지도 상임고문들께서 나서셔서 중재를 해보려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 접촉하고 설득을 했으나, 뿌리치고 잡는 손을 뿌리치고, 끝내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갔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선거철 유랑 단 같다.
선거 때가 되면 탈당하고 신당 만들고 그게 유랑극단과 뭐가 다릅니까? 선거 때 탈탕쇼, 신당쇼 이것으로 어떤 국민이 감동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8월 8일 탈당선언, 8월 12일 탈당게 제출, 8월16일 3단계 탈당 과정에서 쏟아진 숱한 언론기사, 밑에 달린 수천 건, 수만 건의 댓글 가운데 눈을 씻고 봐도 칭찬하는 글은 없다. 다 비난과 비판이다. 이것이 민심이다. 민심에 합류하지 않는 탈당에 어떻게 정당화되고, 길을 찾을 수 있겠는가? 이분들은 달나라에서 달에서 떨어져나온 운석이 되었다.
이제 우주의 미아가 되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당을 깨고 당을 만드는 일을 그렇게 쉽게 밥 먹는 일처럼 여기는 선거철 유랑단의 자세로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는가? 통탄을 금치 못한다.
오늘 8월 16일 이제 이분들과 결별을 선언하면서, 동시에 구태정치로부터의 해방을 선언한다. 구태정치로부터 해방된 민주평화당이 새로운 길, 가보지 않은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생각이다. 어제 광화문 광장에 빗속에 수많은 인파가 모였다. 그 속을 걸으며 생각했다. 촛불 민심은 계속되고 있다.
이제 정권은 반환점을 돌고 있는데 촛불 민심이 외쳤던 세상을 바꿔달라는 외침은 메아리가 없다. 여전히 세상을 바꿔 달라는 촛불의 요구는 아직도 무성한데, 이것을 받아들 정치세력은 우리 국민보기에는 없다. 이것이 바로 민주평화당이 가야 할 길이라 생각한다. 촛불 민심을 받아 앉는 길, 왜냐면 이미 정부 여당은 기득권이 되었다. 지금 이대로가 좋은 것이다.
지금 이대로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 현실 그대로이다. 박근혜 시대가 정권만 청와대만 바뀐 채 이어져 오고 있다. 제도와 법률을 단 한 건도 바뀐 것이 없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뭐가 바뀌었는가? 그래서 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도, 그리고 민주평화당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네 가지 방향을 이미 제시한 바 있고, 이를 동학혁명기념관에서도 확인했다.
개혁정치의 길, 목소리 없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당의 길, 여성 정치의 길, 젊은 정치의 길 이 방향에서 우리 당의 새로운 길을 거침없이 가겠다. 숫자의 의미는 별로 없다. 이제 가치 정당의 길, 일년 반 동안 창당해서 걸어온 길이다. 민주평화당 강령 1조. 기득권 양당제 타파 다당제 실현, 청년 여성정치, 소상공인을 위한 재벌중심 경제 체제를 중소기업중심 경제 체제로 바꾸고 소상공인의 생활권과 행복권을 보장하자는 강령 1, 2, 3, 4조를 실현하는 것이 새로운 정당의 길이다.
지난 일 년 반여 동안 갑질근절 대책위를 만들고, 현장으로 마이크를 빌려주고, 답답한 사람에게 최고위원회의 마이크를 빌려줬을 때 탈당한 분들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무엇을 위한 정치인가? 선거철 유랑극단 말고 무슨 의미가 있는가?
자 이제 탈당을 잊어버리고 새 길 모색을 위해 우리 모두 인재영입 그리고 새로운 재창당을 위한 지혜를 모아서, 9월 추석 전에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사람들로 새로운 출발을 기약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