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내부의 힘으로 외부의 힘을 이기는 방법’
인간을 알면 인생이 달라진다. 인간은 인생이라는 그릇을 만들어가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간결한 문장의 힘으로 만들어낸 ‘인간’에 대한 애정을 막힘없이 술술 풀어낸 책이 바로 ‘따뜻한 마음 한 그릇’이다. 이 책은 재밌지는 않지만 유익하다. 현실에 격리된 문장이 아니라 담백하고 수수한 문장으로 사유의 집을 짓게 한다. 앎과 삶이 하나로 융합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지식생산이 아니라 인간적 에너지 생산이다. 개인의 에너지가 아니라 사회의 에너지다. 인간에 대한 두터운 애정을 바탕에 두고 살아온 저자의 에너지가 사회로 환원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건강한 소통과 공감을 할 수 있는 비결을 저자는 리더십에서 찾는다. 품위 있고 합리적인 리더에게서는 인격의 향기가 난다. 지금은 그런 리더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다. 모두의 가치가 무너지고 반목을 일삼는 불안한 정치와 혼란에 빠진 사회에 ‘따뜻한 마음 한 그릇’은 통찰의 질문을 던진다. 그 통찰의 근저에는 ‘인간’은 영원한 벤처임을 알 수 있다. 자신과 사회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두려움을 떨치고 모험에 모험을 더하는 노마드인 것이다. 쉽고 짧고 명료하게 풀어쓴 저자의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던 길이 서서히 보일 것이다.
고성돈 지음 / 따뜻한 마음 한 그릇 [전자책] : 자연과인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