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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앞에서 인간은 초인이 된다
살아 있는 것은 죽는다. 죽은 것만이 죽지 않는다. 인간 없는 인간은 가능한 것인가. 인간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에 관한 질문이 이 소설의 주제다. 그 가능성 너머의 진실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문득,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고 들어간 곳에 나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제3의 인류를 발견하게 된다.
전승선 작가의 ‘화이트아일랜드’는 절절한 그리움에 함몰된 한 청년의 애절함이 불러온 인간 내면의 고통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누구인지 그 궁극의 물음 앞에 나는 누구인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태평양에서 파도가 치면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지만 분명 파도는 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운명이다.
이 소설은 고난 앞에서도 고난에 굴하지 않고 사랑의 힘으로 이겨낸 시간과 공간 너머의 이야기다. 그리움에 사로잡힌 청년을 위한 ‘생명의 에센스 비밀프로젝트’의 위대하고 신비롭고 매혹적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수작이다.
전승선 지음 / 화이트아일랜드 [전자책] : 자연과인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