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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해재단(이사장 이용흠) 이순신학교 청년이순신아카데미 14기생들이 10월 26일 한산도 답사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남송우 교장을 비롯하여 자체교육 강사진과 아카데미 수강생 가족들도 참석했으며 현장 강의는 이봉수 이순신전략연구소장이 맡았다.
부산에서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한 이들은 통영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한산도로 들어갔다. 이동하는 중 선상에서 이봉수 소장이 한산대첩의 경과와 역사적 의의에 대해 해설하면서 주변 일대의 견내량, 돛단여, 방화도, 화도, 상죽도, 하죽도, 고동산, 동섬, 거북등대 등 지명에 얽힌 이야기를 함께 설명했다.

답사단 일행은 우선 조선수군의 사령부가 있었던 제승당을 답사하고 이순신 장군의 영을 모신 충무사에 참배했다. 이후 버스로 이동하면서 한산면사무소가 있는 진두마을 가고파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이들은 오후에는 무기제작소 야소, 군복을 제작 수선한 의암, 군수품 하역 부두인 하포, 식수 저수지인 못개, 진법훈련지인 장작지, 둔전 경작지인 신거와 대촌들, 의항 개미목, 진터골, 문어포 한산대첩기념비를 답사했다.

특히 이번 청년아카데미 수강생들은 한산도를 일주하는 답사를 통하여 1594년 한산도에서 시행한 무과시험장과,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전봉, 입봉, 상봉, 포구, 선인암, 사인임 등의 위치를 직접 확인하고 그날의 역사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