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유 너머의 일상, 화요 편지 김고은입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는 않지만, 저는 이맘때쯤 되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해리포터』 시리즈입니다. 소설과 영화 속 크리스마스 장면이 참 인상 깊었던지 현실의 아름다운 장식과 선물이 있는 크리스마스보다 영화 속의 마법이 있는 신비한 크리스마스가 더 생각나곤 합니다. 해리포터의 마법 이야기는 이 현실 세계에서 그저 허구인 것으로 여겨지지만요.
우리는 허황된 것일지라도 가끔은 이런저런 상상을 해보곤 합니다. 파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새를 보며 나도 저렇게 자유롭게 훨훨 날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상상해 봅니다. 중요한 약속에 가는 길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 도로에 묶였을 때 순간 이동 능력이 있다면 어떨지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내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해야만 할 때는 회피하고 싶은 마음에 내가 이 세상에 있던 흔적도 없이 마법처럼 사라질 순 없는지를 상상해 보기도 하지요.
우리는 왜 상상할까요? 내가 있는 이 시간과 공간이 너무 힘들거나, 지루해서,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상상 속에서 헤매는 건 아닐까요? 내가 속한 지금, 이곳이 충분히 만족스럽다면 지금을 만끽하기에도 바쁘기에 다른 생각을 할 필요가 없을 텐데 말입니다.
상상은 잠시나마 우리가 현실에서 한 걸음 떨어져 쉼을 주는 하나의 방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상은 상상일 뿐이기에 우리는 다시금 우리가 있는 바로 이곳, 현실로 돌아와야 합니다. 상상 속에 갇혀 버리면 우리는 더 이상 상상이 아닌 망상과 몽상에 갇혀 현실을 외면하기만 할 뿐일 테니까요.
상상이 진정 내 삶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상상을 현실로 가져와야만 합니다. 현실 속에서 그 상상을 실현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바로 그 상상을 실현할 사람, 내 인생을 변화시킬 사람은 바로 나 자신밖에 없습니다.
내 인생의 마법사는 바로 나 자신만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우리는 모두 마법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하지만 그 길이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
그럼에도 진정 변화되고 나아지기를 바란다면 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진리일 테지요.
내 인생의 마법사가 되는 여행을 함께 떠나보시면 어떠신가요?
K People Focus 김고은 칼럼니스트
(ueber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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