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남에게도 이로운

엔트로피의 법칙

법의 한계

출처 : freepik.com

  안녕하세요. 소유 너머의 일상, 화요 편지 김고은입니다.



  엔트로피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엔트로피는 물리학에서 주로 사용되는 개념으로, 시스템의 무질서도나 혼란 정도를 나타냅니다. 자연계에서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곤 하지요. 



  예를 들면, 방을 정돈해 두어도 시간이 지나면 방 안의 물건이 어질러지고 무질서해지는 것도 엔트로피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방 안의 물건을 건드리지 않더라도 먼지가 쌓여 방이 더러워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연계에서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방 청소 같은 추가적인 에너지를 투입하지 않으면 방은 계속 어지럽혀지기만 하겠죠. 



  사회적인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적 엔트로피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사람들이 사회적, 윤리적으로 살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갈등과 혼란이 커지며, 사회의 기능이 마비되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반면에 개별적인 사회 구성원들이 사회를 바르게 기능할 수 있도록 도덕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사회 내에서 상호 존중과 협력을 촉진해 사회의 질서를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법이라는 제도가 존재하지만 완벽하지는 않기에 여러 문제가 생겨나곤 합니다. 누군가는 도덕적으로 나쁜 일을 했는데 법이 제정되어 있지 않아서 처벌받지 않기도 하고, 주취 감면이란 이유로 처벌이 감경되거나 면제되기도 하고, 정당방위는 상황과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도 하기에 오히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법이라는 시스템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법을 개정하고 수정하는 노력 또한 중요하겠지만 법 자체가 완벽해질 수는 없기에, 그 시스템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중 가장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일은 스스로 도덕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일일 겁니다. 나 정도면 도덕적으로 사는 거지를 넘어서 나에게도 이로우면서 남에게도 이로운 도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K People Focus 김고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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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칼럼니스트 기자 gogokoeun@naver.com
작성 2025.01.20 22:31 수정 2025.01.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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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