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를 맞이하며 다짐했던 게 엊그제 같더니만, 어느덧 잊을 새라 설 명절이 다가온다. 양력과 음력 우리는 다행히도 두 번의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새해 복을 두 번씩이나 많이 받으면서 계획했던 ‘작심삼일’을 또다시 끄집어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결심을 세우고, 더 나은 삶을 보내기 위해 다짐한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현실은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시사하듯, 그 결심이 오래가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결심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매번의 결심에서 배움을 얻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만든다. 우리는 실패를 통해 성장하고,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이 작심삼일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작심삼일을 더할 수 있을까? 먼저 새해 결심을 세울 때는 너무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작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 하기"라는 막연한 목표 대신 "매일 30분 걷기"와 같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작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면 성취감을 느끼기 쉽고, 이는 긍정적인 피드백 루프로 이어져 지속적인 동기 부여가 된다.
다음으로는 일상에서 실천하기다. 목표를 설정한 후에는 이를 일상에서 실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운동을 목표로 한다면 출퇴근길에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가거나, 점심시간에 짧은 산책을 추가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일상 속 작은 변화가 쌓이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혼자서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면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목표를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며 지지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함께하는 목표는 혼자일 때보다 더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지속적인 자기반성은 꼭 필요하다. 정기적으로 자신의 목표와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매달 또는 매주 자신이 세운 목표를 돌아보며, 어떤 점이 잘 진행되었고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를 반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목표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작심삼일은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우리가 결심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는 이 모든 과정이 쌓여 결국에는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작심삼일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을 통해 더 나은 나를 만들어 가는 여정을 즐기길 바란다.
우리는 길고 긴 설 연휴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연휴는 앞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심선보]
칼럼니스트
러닝시크릿 대표
아트딜러 / 강사
월간 시사문단 신인상 시부문 작가 등단
저서:초보를 위한 NPL투자 가이드, GPL투자 파이프라인
메일 : ssonbo@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