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의 책] 아동낙원

이원규 지음

초판본 ‘아동낙원’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
97년 전 어린이 문학의 물꼬를 튼 귀중한 작품

1920년대 아동문학의 불모지였던 시절 이원규는 ‘아동낙원’을 지어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마땅하게 읽을거리가 없던 어린이들에게 동시와 동요, 그리고 아동극을 지어 어린이들이 신나게 읽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미래의 주인공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했다. ‘아동낙원’에는 윤극영의 동요 ‘반달’과 ‘금붕어’, ‘우리 아버지’, ‘개골이 학생’, ‘우박 구술’, ‘고드름’, ‘무지개’, ‘청개고리 노래’, ‘그림자’ 등 동시와 동요가 실려 있다. 또한 ‘어린새 오남매’, ‘쥐의 잔채’ 등 재밌고 유익한 아동극도 실려 있다. 특히 ‘쥐의 잔채’는 아동극이 귀했던 그 시절 어린이들이 쥐들의 세상을 통해 인간의 세상을 이해하고 배울 기회가 되었고 재밌고 유익한 아동극의 세계를 접하게 했다.

97년 만에 새롭게 발굴한 이원규의 ‘아동낙원’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것을 어렵게 찾아내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1927년 초판본 오리지널 표지를 그대로 재현했고 본문도 초판본 그대로 재현해 원본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대한 살려 제작했다. 동심이 사라지고 유행가가 난무해 동심을 잃은 요즘 어린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순수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아동낙원’의 작품 속에 들어 있는 동시와 동요 그리고 아동극은 때 묻지 않은 어린이의 마음을 지켜줄 것이다.

 

이원규 지음 / 아동낙원 : 자연과인문

 

작성 2025.02.03 09:48 수정 2025.02.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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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