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의 시작은 마주함으로부터

회피는 답이 아니다

한 걸음 씩

출처: freepik.com



  안녕하세요. 소유 너머의 일상, 화요 편지 김고은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현실에서 일어난 문제를 마주하기보다는 회피를 선택하곤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감정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에너지가 필요하기에 그런 부담스러운 일은 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회피만으로는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가 없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감정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길 꺼리며, 불편한 감정을 억누르고 외면한 채 신경 쓰지 않으려 노력하곤 합니다.



  갈등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관계 속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대화로 서로 풀어나가려 노력하기보다는 말을 안 하기도 하고, 아예 관계를 끊어내는 것으로 갈등 상황을 종결짓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갈등 상황의 부정적인 경험으로 상처를 받으면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게 점점 두려워지고, 깊은 관계 형성을 피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도전을 회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책임에 대한 두려움, 완벽하지 않음에 대한 두려움, 미래에 대한 두려움, 판단에 대한 두려움에 압도되어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죠.



  자기 자신을 회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 괴로워 회피하기도 하고,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것이 부담스러워 자기 성찰과 자기반성을 회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순간의 편안함을 위해 문제 상황을 외면해 버리면 사소했던 문제가 커지기도 하고,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마음 한편에 계속 남아 있어 더 큰 불안과 두려움을 초래할지도 모릅니다. 한 번에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문제를 마주할 수 있는 만큼만, 한 걸음씩 차례로 나아가면 됩니다. 그렇게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언젠가는 진정한 해방감을 만끽하게 될 날이 오겠지요.



K People Focus 김고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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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칼럼니스트 기자 gogokoeun@naver.com
작성 2025.02.17 23:05 수정 2025.02.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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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