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유 너머의 일상, 화요 편지 김고은입니다.
사람은 온전히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에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알아야만 합니다. 과연 어떤 사람이 함께 살아가기 좋은 사람일까요?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현대의 분위기 속에 돈이 많은 사람이 좋은 사람이고 돈이 없는 사람은 나쁜 사람일까요?
돈이 많아서 집도 넓기에 집을 관리해 줄 사람을 고용한 후 갑질을 하는 사람과 돈이 없어서 월세인 단칸방에 살고 있지만 스스로 일을 해서 월세를 꼬박꼬박 밀리지 않고 내는 사람,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요?
돈이 많아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람, 돈이 없는데 일을 할 의지도 없어서 국가의 보조금을 받으며 보조금으로만 생활하려고 하는 사람,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요?
물질적 가치만으로는 한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인성’이라는 기준은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려면, 돈보다는 인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우리는 인성을 닦으려는 노력보다는 어떻게 하면 물질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합리적인 방법으로 정정당당하게 돈을 버는 일은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건이지만 본말이 전도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금률이라는, 많은 종교와 철학, 도덕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인류의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겁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화를 내거나 욕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겁니다. 심지어 내가 잘못했더라도 말이지요. 여럿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음식을 골고루 나눠 먹을 생각은 없이 자신의 배만 채우려 하거나 맛있는 부분만 쏙쏙 빼먹는 사람과는 함께 식사하고 싶지도 않을 겁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보답을 기대하면서 베풀면 도움을 받으면서도 썩 달갑지 않기도 하지요.
반대로 내가 상대방을 위해 친절을 베풀었을 때 기분이 좋기도 합니다. 아주 사소한 아침 인사나 내 뒤를 따라 들어오는 상대방을 위해 출입문을 잡아줄 수도 있습니다. 또 직접적인 물질적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위로, 이해, 공감 같은 정신적인 도움도 줄 수 있습니다. 또 기대한 건 아닐지라도 상대방이 내 친절에 고마움을 표하면 함께 기분이 좋을 겁니다.
여러분만의 황금률이 있으신지요?
K People Focus 김고은 칼럼니스트
(ueber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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