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 칼럼] 창조적인 대화법

김관식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가정에서 학교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대화법을 익히지 못해왔다. 아마 오랜 유교적인 관습이 남아 있어서인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이 묻는 말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하지 않는다. 

 

상대방과 의견이 다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특히 자기보다 신분이나 직위가 낮거나 나이가 어린 사람이 기발한 의견을 내놓을 경우 일단은 그 의견에 대해 탐탁지 않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 의견을 받아들이고 싶지만 자신의 무능을 감추려고 흔쾌히 받아들이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창의적인 사람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되어버린다. 이는 오랫동안 집단주의적인 관습이 고질화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집단주의 사고는 조선시대 유교문화. 그리고 일제 강점기의 민족의식, 해방 이후 반공이데올로기, 독재체제가 낳은 집단주의적인 관습 때문일 것이다. 새로운 것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스로가 과거의 닫힌 의식 세계에 갇혀 살아간다. 따라서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면 집단주의 관습에 의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이 생겨 입을 다물어버린다.

 

이제 그러한 후진된 집단주의 사고에서 벗어날 때이다. 따라서 어렸을 때부터 가정에서 자신의 견해를 자유스럽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가정의 대화법 교육이 절실하다. 변화의 속도가 느슨한 농본사회에서 산업사회, 지식사회로 변화의 속도가 점점 가속화되는 시대이다. 이런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변화를 적극 수용하는 사람으로 변신해야 한다. 기존의 습관을 과감히 깨뜨릴 줄 아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즉각적으로 행동하는 동사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스티브 잡스의 대화법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이라 일컫는 미국의 세계적인 기업가 스티브 잡스의 좌우명 “굶주린 것처럼 계속 추구하고, 미련한 것처럼 계속 시도하라.”를 새겨봄 직하다. 젊은 시절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가정에서 태어나 가고 싶은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분노는 그를 창의적인 생각으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사람으로 변신하게 했다.

 

자기 계발 성공 플래너, 한 휘는 스티브 잡스가 한 말과 실천한 사례를 쫓아가며 그의 자신감 넘치고 창조적인 대화법을 분석하여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여 『스티브 잡스와 오바마의 창조적 대화법』을 썼다. 이 책에서 스티브 잡스의 대화법의 요지를 살펴보면, 스티브 잡스의 자신감 대화법과 창조 대화법에 관한 해석이다. 

 

스티브 잡스는 당당하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자신감 대화법으로 발상의 전환을 위해 유머를 활용했고, 끊임없이 행동하고 성정하고 향상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일에 대한 열정이 넘쳤고, 긍정적으로 살았으며. 꼭 하고 싶은 말은 강조하기 위해 마지막에 해서 상대방에게 강렬한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대인관계의 대화법을 능숙하게 활용했던 사람이었다. 따라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늘 전략적으로 칭찬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하는 법을 잊지 않았다. 그는 고객의 취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고객이 공감하게끔 대화하는 법을 실천했다. 특히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대화를 실천해 호감을 샀으며. 고객의 미수로 호의를 표시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의 긍정적인 대화법이 고객을 만족시켰던 것이다. 특히 교양 있는 사람은 매너가 좋아야 한다. 매너가 있는 대화로 고객의 다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또한 스티브 잡스의 창조 대화법으로는 그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대화하는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고 자신감에 차 있었다고 한다. 대화할 때는 말과 말 사이의 간격을 꼭 두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두었고, 센스 있는 말로 듣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대화하면서 적당한 눈높이로 당당하게 흐트러짐 없이 말했다고 한다. 평소에 호감 가는 사람이 대화에도 호감이 가듯이 스티브 잡스는 상대에게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실천해 왔고, 상대와 마주 보고 눈과 눈을 마주치며 교감하여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온화한 목소리로 말했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에 창조적인 대화로 세상을 바꿀 수 있었다. 따라서 상대가 잘하는 부분을 적극 장려하는 등 상대에 대해 미리 말할 준비를 해두었고, 상대의 관심사에 대해 주목하되 직접법으로 상대에게 역효과가 일어나지 않도록 상대의 말을 일면 긍정하는 것처럼 말하면서도 결국 부정할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문제를 강조는 역전법을 활용했다고 한다.

 

결국 대화로 상대를 설득하려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처럼 상대방에게 내가 어떤 존재인지 밝혀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이 첫 번째의 일이고, 두 번째는 상대의 감정을 공감해 주는 일이며. 세 번째는 상대방에게 논리적인 수치를 제시하고 원인과 결과를 제시해야 설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대화법에 능숙한 사람일수록 교양 있고 부드러운 말과 목소리로 상대의 의중을 꿰뚫고 상대가 신뢰할 수 있는 논리적인 말로 공감을 얻어야 대화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주장만을 내세운다면 대화가 성립할 수 없을 것이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입양 부모 밑에서 학업을 도중에 포기하는 등 굴곡이 많은 삶을 살면서 56세의 짧은 생애를 마감한 스티브 잡스는 세계적인 기업 애플사를 창립하여 세계인들이 기억하는 성공신화를 창조한 사람이었다. 그의 창의적인 대화법은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남긴 명언 몇 가지를 소개하여 되새겨 봄으로써 사람이 태어나서 어떻게 살다가 가는 것이 옳은 것인지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스티브 잡스의 명언을 소개하면. 1. 혁신은 리더와 추종자를 구분 짓는다. 2. 항상 배고프고 어리석게 행동하라. 3. 죽음을 기억하는 것은 당신이 잃을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함정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4. 때때로 인생은 벽돌로 머리를 때린다. 신념을 잃지 마라. 5.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만큼 미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 6. 항상 호기심을 가져라. 시간은 한정돼 있습니다. 타인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타인의 생각에 따라 살거나 타인의 신조에 빠지지 마라. 타인의 의견에서 비롯된 소음이 여러분 내면의 소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다. 7. 항상 갈망하고, 끝없이 무모하라. 등이 있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이메일 : kks41900@naver.com

 

작성 2025.04.14 10:17 수정 2025.04.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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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