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김흥제 시인의 ‘나뭇가지에 걸린 달’

 

안녕하세요. 조유나입니다. 시 한 줄이면 마음이 정리되지요. 시는 짧아도 삶을 다르게 보게 하거든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김흥제 시인의 ‘나뭇가지에 걸린 달’를 낭송하겠습니다.

 

 

나뭇가지에 걸린 달 

 

 

초저녁 시골집 마당

느티나무 가지에 달이 걸렸다.

"달님,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요.“

조금 있다 보니

달은 어느새

느티나무 꼭대기에 가서 앉았다.

 

"달님, 언제 거기 갔어요?"

 달님은 말없이 웃었다.

"엄마, 달님이 나보고 웃어요."

"그래? 우리도 같이 윙크하자."

엄마와 나는 달님 보고

한쪽 눈 감으며 찡긋!

 

 

이 시를 듣고 많은 위로가 되었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김흥제 시인의 ‘나뭇가지에 걸린 달’을 들으니 달은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곳이지요. 달님은 누구에게나 벗이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조유나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5.04.28 11:59 수정 2025.04.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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