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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읽는데 이유가 없지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김관식 시인의 ‘민들레-방황’를 낭송하겠습니다.
민들레
-방황
뿌리를 잊고
씨앗 하나로
바람 부는 대로
떠돌아다녔다.
세상은 넓어도
오라는 자리 없고
반갑게 맞아주는 곳 없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다.
이 시를 듣고 많은 위로가 되었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김관식 시인의 ‘민들레-방황’를 들으니, 집을 떠나 자유를 만끽하는 민들레도 집 떠나면 개고생인 건 사람과 마찬가지네요. 맞아요. 방황하는 것도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움이 없다면 삶도 이미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김라희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