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립대학교 웰니스6차산업학과 2학년 학생들이 지난 5월 22일, 전남 담양군 담양호 산막이길(용마루길/담양호 둘레길)에서 특별한 현장 탐방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웰니스6차산업마케팅(박창규 학과장)과 정원·원예관리(강영란 교수) 수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은 아름다운 담양호의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웰니스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담양호 산막이길(용마루길/담양호 둘레길) 자세히 알아보기
[담양호는 1976년 영산강 유역 종합개발 1단계 사업으로 완공된 거대한 인공 호수입니다. 높이 48m, 길이 306m의 제방과 7,760.8만 톤의 저수량을 자랑하며, 주변의 추월산과 금성산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맑은 물에는 빙어, 메기, 가물치, 잉어, 향어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의 보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죠. 담양호는 추월산, 가마골 청소년야영장, 금성산성 등과 함께 담양의 으뜸가는 관광지로 꼽히며, 산허리를 뚫고 조성된 호반도로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모터보트와 수상 방갈로가 있었지만, 현재는 상수원보호지구로 지정되어 폐쇄되었습니다.]

이날 학생들이 걸었던 둘레길 탐방 구간은 총 3.9km로, 나무데크 2.2km와 흙 산책길 1.7km로 구성되어 있으며 왕복 약 2시간이 소요된다. 탐방 중에는 목교, 전망대, 연리목, 옛 마을터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어 힐링 트레킹에 안성맞춤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코스다.


현장 탐방에 앞서 박창규 학과장은 담양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황, 흑, 백, 홍, 청 담양 오방길”이라는 담양의 새로운 걷기 브랜드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담양 오방길은 담양의 대표적인 5개의 명품길로 이루어진 녹색 탐방로로, 걷기 좋은 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웰니스6차산업학과 박창규 학과장 (웰니스6차산업마케팅)은 "이번 담양호 산막이길 현장 탐방은 학생들이 웰니스 6차 산업 마케팅의 실제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담양호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잘 조성된 둘레길은 웰니스 관광 상품으로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죠. 학생들이 직접 지역의 자원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특히, '담양 오방길'과 같은 지역 브랜드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미래 웰니스 6차 산업의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라고 현장탐방 소감을 전했다.
강영란 교수 (정원·원예관리)는 "정원·원예관리 수업의 일환으로 담양호 둘레길을 방문한 것은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 식물과 환경의 조화를 직접 체험하게 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잘 관리된 데크 길과 자연 그대로의 흙길을 걸으며, 다양한 식생과 경관 조성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었죠. 특히,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둘레길 조성 방식은 학생들이 정원 및 원예 관리에 있어 자연 친화적인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현장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이론적 지식을 넘어 실제적인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2학년 김지훈 학생회 회장은 "담양호 산막이길 현장 탐방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교실에서 배우던 웰니스 6차 산업 마케팅과 정원·원예관리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어요. 담양호의 경치는 정말 아름다웠고,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온전히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어 웰니스6차산업학과 김주관은 "담양호 산막이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웰니스 산업의 핵심은 바로 '치유'라고 생각하는데, 이곳에서 몸과 마음이 저절로 치유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또한 둘레길의 다양한 볼거리와 교수님의 상세한 설명 덕분에 웰니스 콘텐츠 개발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박창규 교수님의 담양호 설명과 '담양 오방길' 브랜드 설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직접 걸으면서 목교, 전망대, 연리목 등을 둘러보는 것도 신기하고 즐거웠어요. 앞으로 웰니스 산업에서 이런 지역의 자연을 어떻게 활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의미 있는 현장 수업이었습니다." 라고 현장탐방 수업 소감을 밝혔다.

죽녹원 추월정 웰니스 체험 관광 수업
담양호 산막이길 현장 탐방에 이어, 김선기 교수의 웰니스 체험 관광 수업은 죽녹원 추월정에서 진행되었다. 이 수업에서는 정자(亭子)의 유래에 대해 배우는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정자가 단순히 쉬어가는 공간을 넘어, 옛 선조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자연을 향유하는 정신이 깃든 곳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정자가 갖는 역사적, 문화적 의미와 함께, 현대 웰니스 관광에서 이러한 전통 건축물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자연과 어우러진 정자의 아름다움 속에서 전통적인 휴식과 힐링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뜻깊은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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