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함께할 눈 건강, 결막질환 수술 지침서 [오영삼원장 IOK칼럼]](https://www.ehom.kr/news/2025/06/09/d2b5ca33bd970f64a6301fa75ae2eb22103957.png)
눈은 우리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감각 기관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눈에 이상이 생겨야만 병원을 찾는다. 특히 ‘결막질환’은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면 단순한 피로나 감기로 넘기기 쉽지만, 이 증상들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결막염, 익상편 등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결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240만 명에 이르렀으며, 이 중 일부는 수술적 치료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익상편은 방치할 경우 각막까지 침범하여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결막질환은 단순한 염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방치할 경우 시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강남IOK안과 오영삼 대표원장은 “결막질환은 염증성 질환뿐 아니라 조직의 과증식이나 결막의 구조적 이상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라며, “특히 익상편과 같이 결막 조직이 각막 쪽으로 자라들어가는 경우, 자외선 노출이나 만성 자극이 원인이 되어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막질환 수술은 병변의 상태에 따라 여러 방법이 사용된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은 병변 절제술로, 병든 조직을 제거하고 주변의 건강한 결막을 활용하거나 자가결막을 이식하여 복원하는 방식이다. 오 원장은 “최근에는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자가결막이식술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 후 회복도 빠르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눈이 충혈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가진단에 의존하기보다 안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환자들이 인공눈물이나 일반 안약으로 일시적 호전을 보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다. 염증이 반복되면 결막 조직이 두꺼워지고 혈관이 증가하여 수술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오 원장은 “결막질환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글라스 착용, 렌즈의 위생관리,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 기본적인 예방법만 잘 지켜도 상당수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받으면 수술적 치료가 간단하고 회복도 빠르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예후가 나빠질 수 있다”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눈은 교체가 불가능한 기관이다. 시력은 회복할 수 있어도 손상된 조직은 완전히 복원되기 어렵다. 결막질환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그 관리와 치료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완전하지 않다. 눈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평생의 눈 건강을 지켜야 한다.
혹시 당신은 눈의 불편함을 단순한 피로로 넘기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 당신의 눈을 위해 전문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칼럼제공]
강남IOK안과 오영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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