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승선 [기자에게 문의하기] /
안녕하세요. 김리진입니다. 시는 우리 인생에 작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이연순 시인의 ‘시간 상상’을 낭송하겠습니다.
시간 상상
방학은 늘 너무 빠르게 간다.
방학 숙제 밀려 밤늦게까지 한다.
쉬는 시간 바쁘게 가버린다.
점심시간 밥 먹고 친구와 얘기하다 뚝
방학은 늘 너무 빠르게 간다.
방학 숙제 밀려 밤늦게까지 한다.
쉬는 시간 바쁘게 가버린다.
점심시간 밥 먹고 친구와 얘기하다 뚝
시간 통장만
시간 통장 만들어 바쁠 때 꺼내 쓰면 좋겠다.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시간을 발명할 수 있을까?
시간 씨앗을 화분에 심으면 동그랗게 열리겠지
시험 볼 시간 부족할 때 하나 따서 쓰고
학교 지각 할 것 같으면 한쪽 갈라서 쓰고
엄마 바쁠 때 하나 따 주고
내 화분에는 시간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금방 시간 부자 되겠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이연순 시인의 ‘시간 상상’을 들으니, 어릴 땐 방학이 왜 그렇게 빠르게 지나가는지요. 시간 통장을 만든다는 상상이 재밌습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김리진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