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이태상 시인의 ‘모두 다 하나님이다’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읽는데 이유가 없지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이태상 시인의 ‘모두 다 하나님이다’를 낭송하겠습니다.

 


모두 다 하나님이다

 


어린애 눈엔 모두 다 꽃이고 별이며 무지개이다.
우주 만물 모든 게 다 나, 우주 만물 모든 게 다 너,
땅도 하늘도 바다도 하나, 풀도 나무도 새도 하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하나, 어제오늘 내일이 하나,
먹는 것 싸는 것이 하나, 주는 것 받는 것이 하나,
오는 것 가는 것이 하나, 사는 것 죽는 것이 하나,
있는 것 없는 것이 하나, 잠도 꿈도 숨도 같은 하나, 
왕자와 거지가, 공주와 갈보가, 성자와 죄인이 하나, 
신부와 무당이, 십자가와 목탁이, 천사와 마귀가 하나,
남자와 여자가, 주인과 머슴이, 스승과 제자가 하나,
웃음과 울음이, 빛과 그림자가, 식물 동물 광물이 하나,
글과 그림이, 노래와 춤이, 사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 하나,
눈, 비, 바람, 구름, 너와 나 같은 하나, 다 하나님이어라.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이태상 시인의 ‘모두 다 하나님이다’를 들으니, 이 우주에 하나님 아닌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 모든 존재는 하나님이지요.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나영주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5.06.15 13:36 수정 2025.06.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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