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와 Benzinga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는 최근 SNS ‘X’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후 2년 내 재진입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노후한 ISS 구조물이 “심각한 안전 리스크”를 안고 있으며, 현재 NASA가 예정한 2030년 퇴역 일정은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는 ISS 수송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 이익을 얻었지만, 이제는 모험을 끝낼 시점”이라며 “이제야말로 ISS를 내리고 화성으로 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 이는 올해 초 “가능한 한 빨리” ISS 해체를 촉구한 발언을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경고다.

타임라인
2월 20일: 머스크, X에 “ISS 해체를 가능한 한 빨리, 추천은 2년 이내”라며 첫 촉구
6월 13일: ISS의 러시아 모듈에서 연속 누출 발생 → Axiom‑4 임무 지연, NASA·Axiom Space는 긴급 대응 중
6월 13일: 머스크, 다시 “2년 내 해체” 언급 .
6월 14일 이후: NASA는 상업 저궤도 기지 전환 로드맵 유지 중, 2030년 임무 종료 계획 발표 .
GDN Viewpoint
일론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과학·외교·경제 측면에서 ISS의 종말과 신(新)우주경쟁 구조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첫째, ISS 누출 사고는 노후화된 인프라가 실제로 위험 수준에 다다랐음을 보여준다. 누적된 스트레스와 구조물 손상이 과연 임무 종료 시점인 2030년까지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
둘째, 머스크의 요구는 단순한 언론 쇼맨십이 아니다. 지난 2024년 NASA가 스페이스X에 지급한 8억 4,300만 달러 규모의 ‘Deorbit Vehicle’ 계약과 맞물리며, 민간 주도의 ‘저궤도 플랫폼 교체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이는 “민간 중심 저궤도 우주 생태계” 전환을 노리는 그의 사업모델과도 정합성을 갖춘다.
셋째, 국제 협력 측면에서 이슈는 단순하지 않다. ISS는 NASA, ESA, JAXA, Roscosmos, 캐나다 우주청이 공동 관리해온 상징적 협력의 산물이다. 머스크의 일방적 재진입 제시는 파트너 간 이해관계 조율이 필요하며, 러시아가 2028년 퇴장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2030년 이후의 운영 구조는 이미 흐름이 바뀌고 있다 .
마지막으로, ISS 대신 속속 등장하는 민간 정거장(Axiom Station, Starlab 등)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기술 완성도뿐 아니라 비용과 궤도전환 시점의 공백이 없어야 한다. 머스크가 “화성으로 가자”고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자본 논리가 아니라, 지구 저궤도의 혁신 전환을 위한 전략적 시점임을 환기시키는 신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