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 반도체 및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Huawei)와 SMIC(중신국제반도체제조)가 대만 정부의 새로운 수출 통제 조치에 따라 AI 칩 개발에 차질을 겪을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대만 국제무역관리국이 두 기업을 전략적 하이테크 상품 수출 규제 대상 목록에 포함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 대만 기업들은 화웨이와 SMIC, 그리고 이들의 자회사에 관련 자재나 장비를 수출하려면 사전에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만 정부는 지난 6월 10일, 러시아, 파키스탄, 이란, 미얀마와 함께 중국 본토의 601개 기업을 해당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수출 규제의 목적은 무기 확산 방지와 국가 안보 보호에 있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이 조치로 인해 화웨이와 SMIC가 AI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대만산 장비와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만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중국의 반도체 독립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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