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대통령선거가 끝났다. 길었던 정치의 계절이 일단락되고, 이제 우리 모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정치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내년 지방선거가 어느새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오랫동안 지역사회 활동을 해 온 사람으로서 지방선거는 늘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지방선거는 국가의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선거와는 결이 다르다. 우리 동네, 우리 시·군·구의 살림을 맡길 사람을 직접 고르는 중요한 선거다. 그렇기에 더더욱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 잘하는 사람보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실제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나는 안양에서 보험 관련 일을 하고 있고, 지역에서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일을 하다 보면 지역의 크고 작은 문제들이 절로 눈에 들어온다. 서민들의 삶,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까지. 현장에서 마주하는 이런 문제들은 결국 정책과 행정을 통해 풀어야 하는 일들이다. 그래서 지역일꾼, 즉 지방의회 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끼게 된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나는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 지역 곳곳을 누비며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이 열정과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갈 생각이다. 더 나아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꼭 당선될 수 있도록 지역 민심을 세심히 살펴가며 움직일 것이다. 왜냐하면 지역 정치가 변해야 주민들의 삶도 바뀌기 때문이다.
안양은 변화가 필요한 도시이다. 오랫동안 고착화된 행정의 틀도 있고, 새롭게 요구되는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많다. 이번 지방선거가 그 변화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나는 보험 업무와 사회적경제 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싶다. 그 시작이 바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를 세우고, 함께 승리를 이루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선거는 단지 정치인의 자리를 뽑는 일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터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다. 그런 만큼 지역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나 역시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지역의 일꾼을 뽑는 데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안양, 더 나은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김양하
한국공공정책신문 이사
더불어민주당, 안양시/동안구갑 사회적경제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