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보건의 새 지평 열다: 한국보건교육학회, 당뇨 교육·의약품 투약 제도 논의

청소년 당뇨 급증 위기 속, 체계적 보건교육 및 공동체 지지 방안 모색

현장 교사·전문가 50여 명 참여, 학교-병원-지역사회 연계 강화 방안 다각도 논의

사노피코리아와 '당찬스쿨' 캠페인 MOU 체결,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박차

 

 한국보건교육학회(학회장 우옥영 경기대 보건교육전공 교수)는 지난 6월 21일(토)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제2형 당뇨병 교육'과 '학교 내 일반의약품 투약 제도 정비'를 주제로 하계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현장의 보건교사, 연구자, 보건교사회, 전교조, 교사노조, 교육전문직 및 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학교 보건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습니다.

 

 우옥영 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청소년 제1형 당뇨병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의 급증이 국민 보건에 위협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인식 전환과 체계적인 보건교육, 그리고 공동체의 지지와 지원 방안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축사에서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학생들이 학습권을 보장받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교육이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학술대회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보건교과 교육과정의 당뇨 교육 변화 및 강화 방안 △병원의 당뇨 교육 및 관리 사례와 학교와의 협력 사례 △해외 소아당뇨 교육 및 관리 사례 △국제 기준과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안) 등 당뇨 교육 관련 다양한 주제가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학교 내 일반의약품 투약 제도 정비 △보건교사의 전문성 강화 및 인력 확보 △학교-병원-지역사회 연계 방안 등 학교 보건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주요 발표자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우옥영 학회장은 당뇨 교육이 보건과목 교육과정에 반영되어 체계적인 접근이 가능하며, 국제 기준과 학생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서울대병원 구민정 간호사는 병원과 학교 간의 협력 사례를 통해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기관 간 연계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부천공업고 김지학 보건교사는 해외 사례를 통해 학교 내외의 당뇨 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과 보건교사의 법적 보호 및 역할 정립의 시급성을 역설했습니다.

 

 일반의약품 투약과 관련해서는 전교조 보건교육위원회 김순향 위원장이 법령 불일치와 지침 부재로 인한 현장 혼란을 지적하며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충남교사노조 박미정 제1부위원장은 보건교사들이 안전 책임과 처벌 위험 사이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옥정중 김양주 교사는 교육청 지침과 학부모 동의를 전제로 일반 교사의 제한적인 일반의약품 투약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충남교육청 이은영 장학사는 법령 및 가이드라인 정비, 현장 맞춤형 안내 및 상담 지원 강화 등 4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보건교육포럼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코리아와 학생 당뇨 인식 개선을 위한 '당찬스쿨(KiDS) 캠페인' 공동 진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 교사와 교수 등 전문가들과 함께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산하며, 정부에 필요한 정책 제안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작성 2025.06.23 17:09 수정 2025.06.24 13:56

RSS피드 기사제공처 : 보건의료신문 / 등록기자: 고광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