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경력단절,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육아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었는데, 다시 일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러한 고민은 수많은 경력단절여성, 일명 '경단녀'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현실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여성 경력단절 사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육아와 가사다. 문제는 이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하려 할 때, 사회가 그 준비를 제대로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성이 일하는 데 있어서 직업 기술, 경력 관리, 심지어 자신감까지 모두 무너진 상태에서 새출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사회 구조 속에서, 여성들의 재도약을 돕기 위한 전문 기관의 필요성이 점점 더 대두되고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용인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갖는 존재의 의미는 남다르다.
용인여성새로일하기센터, 취업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재도약 지원
새일센터는 단순한 취업 알선 기관이 아니다. 이곳은 여성들의 삶을 재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진정한 '커리어 플랫폼'이다. 용인시는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새롭게 일자리를 얻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은 물론, 직업적 성향 파악, 맞춤형 직업훈련 과정까지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현장 수요에 기반한 직종훈련과 기업체와 연계한 인턴십, 취업 연계 프로그램은 여성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이 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은 여성 중 약 40% 이상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직업을 얻은 것을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존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 함께 되찾고 있다.
디지털 기술부터 심리 치유까지… 전방위적 교육과 지원
현대 사회의 취업 시장은 디지털 역량이 필수가 되었다. 이에 발맞춰 새일센터는 여성 대상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초 컴퓨터 활용능력부터 스마트워크, 빅데이터 등 최신 IT 기술까지 배울 수 있어, 시대 변화에 뒤처지지 않는 커리어 설계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경력단절이라는 상처에서 오는 심리적 불안을 치유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집단상담 프로그램, 자기계발 특강, 여성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이 정서적 안정과 자아실현의 기회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한 참가자는 “다시 일하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두려움이 앞섰다. 하지만 이곳에서 같은 고민을 가진 여성들과 함께 배우고, 웃고, 도전하면서 진정한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꿈꾸는 여성들의 든든한 동반자
새일센터는 단순한 직업훈련기관을 넘어, 여성의 삶 전체를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일과 가정을 병행해야 하는 여성들의 현실을 고려해, 유연한 교육 시간과 온라인 강의 제공, 육아지원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뿐만 아니라, 고용 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직장 내 적응과 커리어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고용된 여성들과 주기적으로 컨택을 하며, 직무 스트레스와 직장 내 갈등에 대한 코칭,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용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오늘도 수많은 여성들에게 “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있다. 단지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곳이 아닌,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 그곳에서 여성들은 다시 커리어우먼으로, 사회의 중심으로 복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