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디지털중독, 선생님이 막는다!”

보라매상담센터, 예방교육 매뉴얼 통해 청소년 미디어중독 방지 앞장

교사와 청소년기관 종사자 대상 무료 교육으로 전국 확산 박차

서울 234개 초교서 검증 완료… 자발적 조절력 향상 효과 입증

서울시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가 초등학생의 디지털미디어중독 예방을 위해 교사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매뉴얼 교육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이 교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23년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 중독예방 및 관리체계 구축사업’에서 출발했다.

 

지난 6월 20일, 서울역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첫 교육에서는 서울시 초등교사와 청소년 유관기관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방교육 매뉴얼 ‘안녕 마음싸인’이 소개됐다. 이는 초등학교 5~6학년을 주대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안심코드’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인 본 사업은 2024년부터 3개년에 걸쳐 운영되며, 미디어 중독 위기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조기 예방과 심리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명인 ‘안심코드’는 디지털미디어와 청소년의 접점을 전기코드처럼 촘촘히 연결해, 민관 협력의 안전망을 형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차년도였던 2024년에는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팀과 협력하여 청소년의 자기조절력 향상을 도모하는 ‘안녕 마음싸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울시 17개 자치구 234개 초등학교, 총 5067명의 학생에게 시범 운영됐다. 그 결과, 참여 청소년들의 자기이해력과 디지털미디어 중독 대응 역량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향상됐다는 분석 결과가 도출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청소년의 욕구와 감정을 인식하고 이를 미디어 사용과 연결지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교육이라는 점에서 기존 예방교육과 차별된다.

 

2025년 현재 2차년도에 접어든 본 사업은 매뉴얼 확산을 위해 초등학교 교사와 청소년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진행 중이며, 2026년 3차년도에는 전국 단위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박세라 센터장은 “서울 전역에서 디지털미디어 중독 예방에 긍정적 변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인 1차년도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교육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상담센터는 현재 서울시 거주 초등학생(5~6학년)과 학교밖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brmiwil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디지털미디어중독 예방 매뉴얼 교육은 청소년의 자발적 조절 능력 향상이라는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으며, 공공-민간 협력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전국 확산을 통해 건강한 미디어 사용 문화 정착이 기대된다.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의 ‘안심코드’ 프로젝트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청소년을 지켜내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앞으로 더욱 폭넓은 확산과 체계적인 교육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

 

 

 

작성 2025.06.27 09:53 수정 2025.06.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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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