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량 감소는 더 이상 단순한 식생활 변화로 치부할 수 없는 농업의 구조적 위기다.
이에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쌀과 농산물의 활용 가능성을 확장하는 창의적 돌파구로 'STEAM 융합교육'을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실습 중심의 체험형 수업과 인공지능 도구를 결합한 이번 교육은 쌀의 재발견을 넘어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까지 포괄한다. 수십 년간 익숙했던 농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이 교육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의 역량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하나의 해답으로 풀어내며 지역 농업 현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STEAM 교육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교육 방식이다. 최근에는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되며, 단순한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디지털 역량 강화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쌀과 농산물을 매개로 한 체험 콘텐츠를 기획하는 과정에 AI 프롬프트 활용법이 도입되었고,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직접 기획안을 만들고 발표자료(PPT)를 자동 생성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는 단순한 도구 학습을 넘어, 농업인이 디지털 기술을 자신의 교육 콘텐츠에 녹여내는 실질적인 훈련으로 이어졌다.
2025년 6월 23일, 경기도 농업기술교육센터 2층에서는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주관한 쌀 소비 촉진 및 농산물 가공 STEAM 교육이 열렸다. 이 교육은 농업 현장에서 교육 활동가로 성장하길 희망하는 경기도 내 농가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였으며, 쌀과 같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 체험 콘텐츠 개발을 중심에 두었다. 강의는 STEAM교육콘텐츠연구소의 정근화 대표가 맡았으며, 단순한 실습을 넘어 AI를 활용한 체험학습 기획법, 온라인 퍼실리테이터 역량 훈련까지 포괄하는 융합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쌀을 단순한 먹거리로 여기는 기존 인식을 바꾸기 위해, 쌀겨를 활용한 스크럽 제품 만들기, 혼합곡이 들어간 가을곡식 전구 만들기 등 일상과 예술이 융합된 실습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수업에 참여한 이들은 주로 50대 이상의 농업인으로, 처음 접하는 인공지능 활용법에 어려움을 느끼면서도 연습을 통해 충분히 익힐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쌀을 단순히 먹는 곡물로만 인식했던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이번 교육에서는 쌀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실습 중심으로 제시했다. 정근화 대표가 직접 기획한 체험 콘텐츠는 쌀겨를 활용한 스크럽 제품 만들기, 혼합곡을 재료로 한 가을곡식 전구 제작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활동은 참가자들에게 쌀이 화장품, 생활소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소재임을 보여주었고, 동시에 농산물 가공의 창의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단순한 조리 실습이 아닌,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형 체험으로 전환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높은 몰입도와 실천 의지를 이끌어낸 것이 큰 성과였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단순한 체험 실습을 넘어,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하여 참가자 스스로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있었다. 정근화 대표는 프롬프트 기반의 기획안 자동 생성, 파워포인트 자료 자동 완성 등의 과정을 시연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실습하며 디지털 도구의 활용법을 익히도록 유도했다.
처음 AI를 접한 50대 이상 참가자들은 다소 낯설어했지만, “연습하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점차 흥미를 보였다. 특히 단순한 온라인 강의 수강자가 아닌, 교육 기획자와 퍼실리테이터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 강화가 중심이 되는 커리큘럼은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 이 경험은 향후 자신만의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한 교육의 틀을 넘어, 이번 STEAM 융합교육은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과 교육 콘텐츠 기획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복합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히 쌀을 가공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은 농업인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교육을 통해 형성된 퍼실리테이터 네트워크는 향후 지역사회와 학교, 체험농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쌀과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확산 기점이 될 수 있다. 고령 농가 중심의 참여 구조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콘텐츠 제작의 자신감을 키워가며 미래형 농업 교육의 주체로 자리 잡을 준비를 시작했다.
쌀 소비 감소라는 구조적 과제 앞에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제시한 해답은 단순한 홍보가 아닌 '교육을 통한 행동 변화'였다.
쌀과 농산물의 다양한 쓰임을 직접 체험하고,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번 STEAM 융합교육은 참가자들에게 전혀 새로운 교육 경험으로 다가왔다. 특히 “어렵지만 꼭 필요한 교육이었고, 너무 잘 배웠다”는 참가자의 소감은 이 교육이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제 역량 강화에 도달했음을 증명한다. 대부분이 AI에 생소했던 50대 이상의 참가자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구성해보며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은, 디지털 전환에 있어서 연령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남겼다.
본 교육을 이끈 정근화 대표는 STEAM교육콘텐츠연구소를 운영하며, 농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형 콘텐츠를 기획하고 실행해 온 전문가다. 이번 농업 분야 강의 역시 그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용적으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에게 높은 몰입감과 재미를 제공했다. 특히 콘텐츠 활용 시 유의할 점 등 현장 중심의 경험담을 함께 전달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주최 기관인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자립적 콘텐츠 기획 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