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한도] 서울 평균 집값 13억 시대, 6억 원 주택담보대출 한도 제한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 전문가는 달라진 환경 속에서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3가지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최근 시행된 강력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 규제로 인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가 6억 원으로 제한되면서,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현금 7억 원이 필요하다"는 현실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10년 경력의 대출 상담사 매니저는 이러한 규제가 고소득층에게 특히 치명적이라며, 변화된 환경에 맞는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주담대 6억 제한, 피할 수 없다면 현명하게! 전문가의 3가지 핵심 전략
매니저는 갑작스러운 규제 변화에 당황하기보다,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다음은 주담대 한도 제한 상황에서 고려해볼 수 있는 3가지 핵심 해결책입니다.
수도권 밖 비규제 지역으로 시야를 넓혀라: 현재 6억 원 주담대 한도 제한은 수도권과 규제지역에만 적용됩니다. 대전, 부산, 대구 등 지방 광역시는 여전히 기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기준을 적용받아 더 많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합니다. 수도권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주거 이동을 고려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생애최초 혜택을 적극 활용하라: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70%로 줄었지만, 여전히 디딤돌대출 등 정책자금과 조합하면 상당한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 원 이하 조건을 충족한다면, 줄어든 한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내 집 마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배우자 명의 분산 전략을 검토하라: 현행 규제상 부부가 각각 1주택씩 보유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따라서 부부 공동 명의 또는 배우자 단독 명의를 활용한 대출 전략을 신중하게 검토하여 부부 단위의 총 대출 가능 금액을 최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주택 수 증가에 따른 세금 등 추가적인 고려사항이 많으므로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해야 합니다.
주담대 규제의 현실: 서울 아파트 13억, 7억 현금 없으면 집 못 사나?
이번 규제는 소득이나 주택 가격에 관계없이 6억 원으로 대출 한도를 동일하게 제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는 연봉 2억 원의 고소득자가 20억 원짜리 집을 살 때 기존 13억 9천6백만 원이던 대출이 6억 원으로 무려 57%나 감소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반면 연봉 6천만 원의 중산층이 10억 원짜리 집을 살 경우, 기존 4억 1천9백만 원이던 대출 한도에 큰 변화가 없어 고소득자일수록 타격이 더 크게 나타납니다.
문제는 서울 평균 집값이 13억 원을 넘는 상황에서 주담대가 6억 원으로 제한되면, 최소 7억 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지 않으면 서울에서 집을 사기 어렵다는 딜레마에 봉착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주거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다주택자, 생애최초, 전세대출까지... 전방위적인 규제 영향
이번 주담대 규제는 특정 계층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다주택자: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주담대가 LTV 0%로 사실상 막혔습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까지 금지되어 부동산을 활용한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졌습니다.
생애최초 구입자: LTV가 80%에서 70%로 축소되고 디딤돌대출 한도까지 최대 1억 원 감소하면서, 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었습니다.
전세대출: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90%에서 80%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버팀목 전세대출 한도도 축소되었습니다. 특히 갭투자를 막기 위해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전면 금지된 것이 눈에 뜁니다.
여기에 신용대출 한도까지 연소득 이내로 제한되고, 주담대 만기 30년 제한으로 DSR 규제 우회 경로가 차단되는 등 정부의 '돈줄 죄기'는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래 주담대 시장 전망과 현명한 대응책
한국은행은 현재 규제에도 집값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LTV 추가 강화, 정책대출 DSR 적용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상향 조정 등 추가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2025년 7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 3단계와 규제지역 추가 지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 매니저는 다음과 같은 현명한 대응법을 제시합니다.
현금 비중 높이기: 대출 비중이 줄어든 만큼, 자기자본(현금)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시장 변화 주시: 정부의 정책 모니터링에 따라 규제 완화 또는 강화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공급 확대 정책 주목: 2025년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 2천 가구의 공공주택 공급 계획이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 상담 필수: 개인의 상황은 복잡하고 다양하므로, 변화된 규제 환경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대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융 전문가와 심층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6억 원 주담대 한도 제한은 단순한 금융 규제를 넘어 주택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강력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단기적인 혼란은 불가피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과도한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시장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