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생태계, AI로 그리다’ 특별전을 7월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에코리움 제1 상설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AI 기술을 활용해 생태에 대한 각양각색의 생각과 상상을 생태그림으로 시각화하여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생태계 보전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함께 모색해 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는 △생태연구를 이끄는 AI △AI의 시선 △AI 상상갤러리 △AI×생태연구 △내 손으로 만드는 생태계 △AI가 상상한 생태 파노라마 등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AI 상상갤러리’는 생태계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국립생태원 임직원 대상 AI 생태그림 공모전 수상작 22점을 전시하는 코너다. 생태 전문가들의 상상과 해석을 AI가 어떻게 구현했는지 감상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은 관람객 의견을 수집해 향후 공모전의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AI×생태연구’ 코너는 ‘자연에서 해법을 얻다’를 주제로 국립생태원이 수행하는 생태모방연구, 진화생태연구, 고산생태연구를 AI 그림으로 소개한다. 실제 연구자료와 모형을 함께 전시해 연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내 손으로 만드는 생태계’에서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AI 생태그림을 만드는 체험을 제공한다. ‘AI가 상상한 생태 파노라마’에서는 대형 LED 스크린(7×4m)을 통해 공모전 수상작 속 생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몰입감 있는 영상을 선보인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는 생성형 AI라는 첨단기술을 통해 생태계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상상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한 생태연구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민 여러분이 생태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