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화 되고 있는 3차세계대전,핵전쟁 임박한가

핵시계 89초, 역사상 최단거리 기록

오레시니크 미사일부터 뉴스타트 조약 만료까지, 전방위 핵 위기 동시 발생

[글로벌다이렉트뉴스 특별보도]

 

전 세계가 핵전쟁 위험의 임계점에 서 있다. 핵전문가들이 운영하는 '파멸의 시계'가 올해 1월 역대 최단인 자정까지 89초를 기록했으며,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025년 6월 발표한 연감에서 "핵 군비 경쟁이 더 위험해지고 있으며, 군축 체제의 약화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러시아 간 마지막 핵무기 제한협정인 '뉴스타트 조약'이 내년 2월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국 모두 연장 의지를 보이지 않아 30여 년간 지속된 핵군축 체제의 완전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중동에서 현실화된 핵전쟁

가장 직접적인 위험은 중동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초 미국과 이스라엘이 연합하여 이란의 핵시설인 나탄즈와 이스파한을 직접 공격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우라늄을 60%까지 고농축하며 핵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7월 21일 이란 외무장관은 '핵농축 포기 불가'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영국·프랑스·독일이 7월 25일 이란과 핵협상을 재개했지만, '진전 없을 시 제재 재개'라는 강경 발언만 나오고 있어 외교적 해결 전망이 어둡다.

유럽으로 확산되는 핵무기

미국이 17년 만에 영국에 전술 핵무기를 재배치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지난 7월 RAF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에 B61 전술 핵폭탄이 배치된 것은 NATO의 억지력 강화를 위한 조치였지만, 동시에 핵무기가 다시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B61 전술핵폭탄 (출처 : newsreleases_Sandia)

러시아 역시 냉전 시절 핵 기반시설을 재가동하고 있다. 벨라루스, 칼리닌그라드, 극동 지역에서 핵무기 저장과 이동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는 사실상 냉전 체제의 재현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례 없는 핵무기 현대화 경쟁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2025년 연감에 따르면, 미국·러시아·중국을 포함한 9개 핵 보유국 모두가 2024년 집중적인 핵무기 현대화를 지속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지난해 냉전 종료 이후 한 해 최대 규모인 200개의 현대화된 핵탄두를 배치했고, 중국은 연간 100개씩 핵탄두를 증가 생산해 현재 600개 보유로 세계 3위 핵 보유국이 되었다.

오레시니크 미사일의 실질적 위협

가장 직접적이고 위험한 것은 러시아의 오레시니크 미사일 위협이다. 최근 러시아 군사 전문가 바실리 단디킨 1급 대령(예비역)이 서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레시니크 미사일이 다시 무대에 나설 때가 되었다"며 에스토니아와 같은 유럽 국가들을 직접 겨냥한 위협적인 발언을 했다.

오레시니크 미사일 

러시아가 지난 11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실전 투입한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는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며 6개의 독립 탄두를 장착할 수 있어 기존 방어 시스템으로는 요격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2025년 하반기 벨라루스에 이 미사일을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2026년 2월 ‘뉴 스타트 조약’ 완료

양국이 배치할 수 있는 핵탄두를 각각 1,550개로 제한하고, 상호 핵시설 사찰을 통해 서로를 감시하는 시스템인 뉴스타트조약은 2026년 종료된다. 그런데 양국 모두 대체 조약 협상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제약 없는 핵무기 경쟁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 조약이 사라지면 30여 년간 지속되어 온 핵군축 체제가 완전히 붕괴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AI 시대의 새로운 핵 위험

설상가상으로 각국은 AI 기반 조기경보 시스템과 자동화된 핵 명령체계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1983년 소련의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중령이 컴퓨터의 오류 경보를 인간의 판단으로 막았던 것처럼, 전문가들은 AI가 오작동할 경우 2-3분 내 자동적인 핵 반격이 실행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국도 더 이상 안전지대 아냐

한국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이유는 명확하다. 북한이 50개의 핵탄두와 전술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러시아 오레시니크 미사일의 5,500km 사거리 안에 한반도 전체가 포함되어 있다. 더욱이 주한미군 2만8500명 주둔으로 인해 미국의 모든 분쟁에 자동으로 연루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2018년 이란 자산 동결 사태에서 보듯이, 우리는 이미 강대국 갈등의 직접적 피해를 경험한 바 있다.

미국도 한계 인정

미 통합참모본부 의장 댄 케인 장군은 "핵 확산은 동맹국들 사이에서도 미국의 확전 관리 능력을 크게 제한하고, 적국들의 핵무기 현대화와 확장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북한 간의 심각한 긴장이 핵무장 국가 간 고강도 재래식 충돌의 현실적 가능성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강경 대응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명확히 '불만'을 표시하며 우크라이나에서 평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러시아 전문가들은 오히려 '모스크바 폭격' 관련 트럼프 발언을 언급하며 맞대응 위협을 가하고 있다.

7월 10일 영국과 프랑스가 핵 억지력 협력 선언(Northwood Declaration)을 체결한 것도 유럽 내 핵 역할 분담 강화를 위한 조치였다.

정보전의 새로운 전장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전과 심리전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다. 러시아가 연간 3,390만 개의 가짜댓글과 수백 개의 모방사이트를 통해 서방사회의 분열을 노리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철저한 준비와 국제적 억지, 그리고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검증된 전문기관의 권고에 따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준비도 필요한 시점이다.

작성 2025.07.25 16:55 수정 2025.07.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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