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아메리카 인디언 ‘블랙 엘크’의 ‘아침 기도’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시는 마음속에 가득 낀 먼지를 쓸어 내는 빗자루와 같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아메리카 인디언 ‘블랙 엘크’의 ‘아침 기도’를 낭송하겠습니다.

 

 

서쪽의

조용한 어둠의 정령이여

우리에게 그 고요함과 온화함과 깊은 통찰력을 주십시오.

 

북쪽에 사는

눈 쌓인 산과 빙하의 흰빛 정령이여

우리에게 그 청결함과 시원함,

그리고 겨울을 나는 동식물 같은 튼튼함을 주십시오.

 

동쪽의

아침해가 떠오는 붉은빛의 정령이여

우리에게 오늘도 새로운 힘과 지혜를 주십시오.

 

남쪽의

생명을 기르는 황금색 정령이여

우리에게 생명을 기르고, 지키고, 열매를 맺게 하는 힘을 주십시오.

 

우주의 별들, 태양, 달, 아버지인 하늘이여

늘 우리를 지켜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우주의 모든 것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어머니 대지여

늘 우리를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당신의 아이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당신을 상처 입히지 않고

더럽히지 않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당신을 통해 하나로 이어진 모든 생명에게

오늘이 보람 있는 하루이도록

그리고 제 안의 크나큰 신비가

좋은 만남과 결실로 이어지도록

저를 이끌어 주십시오.

 

우리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생물에게도

우리가 기쁨이자 선물이기를 기도합니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아메리카 인디언 ‘블랙 엘크’의 ‘아침 기도’를 들으니, 자연을 경외하는 인디언들의 생명사상에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강라희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5.07.30 09:25 수정 2025.07.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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