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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봉사
매미는 오늘도
봉사합니다
나무들이 심심할까 봐
이 나무 저 나무 옮겨 다니며
노래 봉사합니다
멀리서도 들리게
큰소리로 봉사합니다
조용하게 할 것이지
떠들며 하는 건 아니래도
신나고 즐겁게 하다 보면
소리가 커진다고 합니다
지금도
봉사하는 소리 들립니다.

[우남희]
『문학저널』, 『동시문학』 동시 당선.
『너라면 가만있겠니?』. 『봄비는 모른다』,
공저 『살구나무 편의점, 교과서 동시수록(초등3-1),
아르코 창작기금 수혜, 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금 수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