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등 거센 파도, 하나 되어 막자-거룩한방파제 제7차 국토순례 선포식 및 출정식가져

‘순교 역사 현장’ 양화진~신안 565km 여정-전국 281개 시군구에 세울 때까지 순례 계속

국토순례현장 맨 앞은 홍호수 단장

거룩한방파제 제7차 국토순례 선포식 및 출정식이 지난 1일 서울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순례는 ‘많은 분의 핏값으로 지켜진 한국교회! 이제는 우리가 지켜낼 차례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교계 지도자와 목회자, 순례 참가자, 청년 및 평신도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한국교회의 회복과 다음 세대를 위한 영적 부흥을 간구했다.

양화진, 한국 복음화의 뿌리에서 출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은 한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온몸을 헌신한 초기 선교사들의 무덤이 자리한 곳으로, 한국교회 역사의 뿌리라 불리는 장소다. 이번 국토순례가 이곳에서 시작된 것은 단순한 출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거룩한방파제 대표는 출정사에서 “양화진은 한국 복음화의 출발점이자, 신앙의 씨앗이 눈물로 뿌려진 곳입니다. 우리는 선교사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다시금 이 땅의 영적 부흥을 위해 걸음을 내딛습니다”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지금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고, 소위 ‘성혁명’ 등에 반대하기 위한 ‘거룩한 방파제’를 세워온 국토순례는 올해는 ‘한국교회 순교의 역사’를 간직한 전국 각 지역들에서 진행된다. 서울 양화진을 시작으로, 경기도 안양과 군포, 의왕, 화성, 평택을 거쳐 천안 서북구, 세종, 부여, 서천, 군산, 김제, 고창, 영광, 함평, 무안, 신안에 이르는 565km의 여정이다.

참석자들, 기도의 눈물로 헌신 다짐

출정식은 경건한 예배로 시작해 찬양과 기도, 말씀 선포, 파송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선교사들의 묘역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한국 땅과 민족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다시 임하기를 간구했다.

심하보 목사는 설교에서 설교에서 “과거 우리나라에 왔던 선교사들이 거룩한 방파제가 되었기에 복음이 지켜졌고 오늘 우리가 예수를 믿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지금 이 시대에도 새로운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차별금지법이라는 파도, 성평등이라는 거짓 평등의 파도, 교회와 가정을 무너뜨리려는 거센 물결들”이라고 했다.

심 목사는 “이에 하나님은 다시 묻고 계신다. ‘누가 이 땅의 거룩한 방파제가 되어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설 것인가’라고 묻고 계신다”며 “하나님은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진리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을 찾고 계신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찾는 그 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무너지면 나라와 가정과 다음세대가 무너진다. 방파제는 돌 하나로 세워지지 않는다. 수많은 돌들이 모여 서로 하나가 될 때 파도를 막아낼 수 있다”며 “그리스도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칠 때 우리는 거룩한 방파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순례에 참여한 한 청년은 “양화진에 서니 선교사님들의 사랑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저도 제 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작은 선교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토순례의 영적 의미

선포식은 안석문 목사(서기총 인권위원장)의 사회로 심하보 목사는 “거룩한방파제 제7차 국토순례에 함께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환영한다”고 짧게 인사했고 안희환 목사(서기총 실무회장)가 축사했다. 축사에서 우리나라에서 차별금지법이 지난 2007년 처음 발의된 이후 지금까지 그 제정을 막고 있다. 이런 사례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이는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 목사는 “대한민국과 교회를 살리기 위해 거룩한 싸움을 싸웠던 주님의 용사들이 있었기에 막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에 거룩한 방파제를 세우기 위해 이렇게 국토순례를 한다는 건 정말 축하할 일”이라고 전했다.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는 단순한 걷기 행사가 아니라 기도와 중보, 회개와 결단의 자리다. 참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편 126:5)라는 말씀을 붙들고, 걷는 내내 나라와 민족, 교회를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순례는 한국교회가 직면한 현실―다음 세대 신앙 이탈, 교회 분열, 사회적 신뢰 상실―을 깊이 성찰하고,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영적 도전의 성격을 지닌다.

거룩한방파제 관계자는 “국토순례는 한국교회 전체를 위한 영적 울림이자 회복의 여정입니다. 이번 제7차 순례를 통해 다음 세대가 다시 복음의 기쁨을 경험하고, 교회가 하나 되어 민족과 세계를 섬기는 사명을 회복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여정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 단장인 홍호수 목사가 소감을 전했다. 홍 목사는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세대 역시 자유민주주의와 신앙의 자유 아래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전국 281개 시군구에 거룩한 방파제를 꼭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매일 걸으며 기도하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제7차 국토순례는 서울 양화진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역을 돌며 이어진다. 각 지역에서는 기도회와 연합 예배가 열리며, 참가자들은 지역 교회와 성도들과 함께 중보기도를 나눌 예정이다. 순례는 한 달여에 걸쳐 진행되며, 마지막 일정에서는 순례의 열매를 함께 나누는 감사예배가 드려진다.

“다시, 복음의 길을 걷자” 

이번 국토순례는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선교사들의 헌신처럼 시대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자는 결단의 발걸음이다. 출정식 현장에 모인 성도들은 입을 모아 “다시, 복음의 길을 걷겠다”는 다짐을 나누며 출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작성 2025.09.02 14:23 수정 2025.09.02 14:23

RSS피드 기사제공처 : 기독종합신문 / 등록기자: 장정일 수석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